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퀸시노(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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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명, 축일, 성인구분, 신분, 활동지역, 활동연도, 같은이름 목록
성인명 퀸시노 (Quintin)
축일 10월 31일
성인구분 성인
신분 원로원 의원, 순교자
활동지역 생캉탱(Saint-Quentin)
활동연도 +3세기
같은이름 퀜시노, 퀜시누스, 퀜티노, 퀜티누스, 퀜틴, 퀸시누스, 퀸티노, 퀸티누스, 퀸틴
성인 기본정보

   옛 “로마 순교록”은 10월 31일 목록에서 로마 시민이자 원로원 의원인 성 퀸티누스(Quintinus, 또는 퀸시노)가 프랑스의 생캉탱에서 막시미아누스 황제(286~305년 재위) 치하의 박해 때 순교했다고 하며, 그의 시신이 55년이 지난 후에 부패하지 않은 채 발견되었다고 전해주었다. 이러한 내용은 복자 야고보 데 보라지네(Jacobus de Voragine, 7월 13일)의 “황금 전설”(Legenda Aurea)에 나오는 내용에 근거한 것이다. 그에 따르면 성 퀸시노는 귀족 태생의 로마 시민으로 프랑스의 아미앵(Amiens)으로 가서 복음을 전하며 많은 기적을 행하다가 체포되었다. 그는 고문대 위에서 핏줄이 다 터질 때까지 심한 매질을 당하고 끓는 기름과 식초 등을 이용한 잔인한 고문을 당하면서도 흔들리지 않았다. 결국 메르망두와(Vermandois)로 끌려가 머리에 2개의 못을 박고, 손톱 밑에 10개의 나무못을 박아 넣은 후 참수형을 당해 순교하였다.

   성 퀸시노의 시신은 강에 던져져 55년 동안 잊혔다가 로마의 한 귀족 부인에 의해 발견되었다. 어느날 밤 기도에 열중하던 부인에게 한 천사가 나타나 베르망두와로 가서 성 퀸시노의 시신을 찾아 영예롭게 묻으라고 지시했다. 그녀는 다른 사람들과 함께 그곳으로 가서 기도하자 부패하지 않고 달콤한 향기가 나는 성인의 시신이 강물 위로 떠 올랐다. 여인은 성 퀸시노의 시신을 매장하고 그곳에 성당을 지은 후 돌아갔다고 한다. 그 후 성 퀸시노의 무덤은 많은 순례자가 찾는 곳이 되었고, 작은 성당은 점점 확장되면서 주변으로 마을이 형성되었다. 그 마을이 오늘날 성 퀸시노의 이름을 따서 명명된 생캉탱이라는 도시로 발전하였다. 2001년 개정 발행되어 2004년 일부 수정 및 추가한 “로마 순교록”은 같은 날 목록에서 막시미아누스 황제 때 원로원 의원으로서 그리스도를 위해 수난을 겪었던 순교자 성 퀸시노가 오늘날 프랑스에서 그의 이름으로 불리는 마을에서 기억되고 있다고 기록하였다. 다른 전승에서 성 퀸시노는 프랑스 지방 선교를 위해 로마에서 온 보베(Beauvais)의 성 루치아노(Lucianus, 1월 8일)와 함께 와서 아미앵 주변에서 활동하다가 순교했다고 한다. 성 퀸시노는 성 퀜티누스(Quentinus, 또는 퀜시노)로도 불린다.♣

참고자료

  • 야코부스 데 보라지네 저, 변우찬 역, 황금 전설 : 성인들의 이야기 - '성 퀸티노', 서울(일파소), 2023년, 912-913쪽.

사진/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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