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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클레멘스(Clemens)와 성 아가탄젤로(Agathangelus)는 일부 동방 정교회에서 함께 공경을 받고 있다. 성 클레멘스는 소아시아 지방 갈라티아(Galatia, 오늘날 튀르키예의 중앙 내륙 고지대) 출신으로 안키라(오늘날 튀르키예의 수도인 앙카라[Ankara])의 주교가 되었다. 그는 4세기 초의 박해 때 체포되어 모진 고문을 받았으나 다행히 목숨은 건졌다. 그 후 그는 로마(Roma)로 이송되어 감옥에 갇혔는데, 거기에서 로마의 부제인 성 아가탄젤로를 만났다. 성 아가탄젤로는 성 클레멘스 주교의 제자가 되었고, 나중에 감옥에서 풀려나 안키라로 돌아가는 스승과 함께 했다. 안키라로 돌아온 성 클레멘스 주교는 성 아가탄젤로 부제와 함께 더욱 열심히 복음을 전하고 이교도들의 개종을 이끌었다. 하지만 다시 체포되어 오랫동안 고통을 받다가 함께 참수형을 받고 순교하였다. 옛 “로마 순교록”은 1월 23일 목록에서 성 클레멘스 주교가 갈라티아 지방 안키라에서 무수한 고문을 견뎌낸 후 디오클레티아누스 황제(284~305년 재위) 치하에서 순교했고, 같은 장소에서 같은 날 루키우스 총독에 의해 성 아가탄젤로도 순교했다고 전해주었다. 2001년 개정 발행되어 2004년 일부 수정 및 추가한 “로마 순교록”은 같은 날 목록에서 오늘날 튀르키예의 영토인 갈라티아의 앙카라에서 성 클레멘스 주교와 성 아가탄젤로가 순교했다고 기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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