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녀 라이넬디스(또는 라이넬다)는 비트겔(Witger) 백작과 성녀 아멜베르가(Amelberga, 7월 10일)의 딸이다. 그녀의 부모가 수도생활을 택했을 때, 그녀의 언니 성녀 구둘라(Gudula, 1월 8일)는 모르셀(Moorsel)에 은거했고 성녀 라이넬디스는 아버지의 뜻에 따라 벨기에 로베스(Lobbes) 수도원에 들어갔다. 여기서 3일 동안 밤낮으로 기도하여 하느님의 뜻을 알려고 노력하다가 성지순례를 떠난 뒤 7년 후에 돌아왔다고 한다. 이때 그녀는 할(Hal) 근교 생트(Saintes)에서 살면서 신심생활에만 전념하다가 야만인들의 침입 때에 살해되어 순교자로서 공경을 받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