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녀 파우스타(Fausta)는 13세의 소녀로서 그리스도인이라는 죄목으로 체포되어 고문을 받고 처형되었다. 성 에빌라시우스(또는 에빌라시오)는 그녀의 고문과 처형을 책임진 사람이었는데, 성녀 파우스타의 용맹한 죽음에 감동하여 그리스도교로 개종했다. 하지만 그로 인해 성녀와 마찬가지로 폰투스(Pontus)의 키지쿠스[Cyzicus, 오늘날 터키 아나톨리아(Anatolia) 지방 미시아(Mysia)에 있던 고대도시]에서 순교했다. 키지쿠스 사람들은 누구도 자신들의 고유한 종교를 떠나 개종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았다. 동방 정교회에서는 그들의 축일을 2월 6일에 기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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