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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틸리아노(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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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명 스틸리아노 (Stylianus)
축일 11월 26일
성인구분 성인
신분 은수자, 주행자
활동지역 파플라고니아(Paphlagonia)
활동연도 +4/6/7세기?
같은이름 스띨리아노, 스띨리아누스, 스틸리아누스, 알리삐오, 알리삐우스, 알리피오, 알리피우스
성인 기본정보

   소아시아 지방 파플라고니아의 아드리아노폴리스(Adrianopolis)에서 태어난 성 스틸리아누스(또는 스틸리아노)의 삶은 우리에게 전설적인 형태로만 전해지고 있다. 전승에 따르면 4세기경 또는 6/7세기경의 은수자로 여겨지는 그는 돌기둥 위에서 고행 생활을 하는 주행자(柱行者)였기 때문에 ‘스틸리아누스’ 또는 ‘기둥의 성자’라고 불린다. 이러한 수행 방법은 쉽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6~8세기 동방 교회 안에 널리 퍼져있었다. 그다지 신뢰할 수 없는 전설에 의하면, 그가 태어날 때 뿔에 불타는 두 개의 초를 달고 있는 양이 그의 어머니에게 신비로운 형상으로 나타나 탄생을 예고했다는 이야기가 있다. 그가 3살 되던 해에 아버지가 죽은 후 테오도루스(Theodorus) 주교가 그를 양육했다고 전해진다.

   적정한 나이가 되자 테오도루스 주교는 그를 부제로 서품하고 본당의 관리를 맡겼다. 하지만 서른 살이 되자 그는 완덕의 삶을 향한 부르심에 응답해 은수자가 되기로 결심했다. 처음에는 독립된 작은 방에서 생활하며 하느님께 대한 사랑으로 단식과 극기의 생활을 실천했다. 그러다가 신비로운 영상에 이끌려 돌기둥 꼭대기로 올라가 자신의 남은 생애 전부를 지냈다고 전해진다. 그는 거의 50년 이상을 매일같이 기둥 위에서 추위와 고독, 비와 곤충, 배고픔과 목마름, 극도의 불편을 감수하며 살다가 하느님의 품에 안겼다고 한다.

   주행자의 전통은 시리아 수도승들의 엄격한 금욕 전통을 따르던 성 시메온 스틸리테스(Simeon Stylites the Elder, 7월 27일)에 의해 시작되었는데, 그는 신심 깊은 사람들과 호기심 가득한 사람들이 너무 많이 몰려들자 돌기둥 꼭대기에 올라가 생활하였다. 주행자들은 돌기둥 위에 살면서 세상과는 거리를 두었지만, 사막의 은수자들과는 달리 기둥 위에서 예언자적 직무를 수행하였다. 즉 찾아오는 이들에게 설교하고 상담을 해주며 죄인들을 회개시키고 종종 예언의 은사를 받기도 했다. 성 스틸리아누스는 특별히 어린 아이를 치유하는 은사를 받았다. 또한 아이를 갖지 못한 여성을 치유한 이유로 어린이와 불임여성의 수호성인으로 불린다. 그래서 보통 이콘에서 그는 어린 아기를 안고 있는 모습으로 표현된다. 그는 성 알리피우스 주행자(Alypius the Stylite)와 혼동되기도 하는데, 같은 사람으로 ‘돌기둥 위에서 사는 사람’이라는 뜻의 그리스어를 라틴어로 바꿔 이름처럼 ‘스틸리아누스’로 부른 것으로 보고 있다.

사진/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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