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암 그노피(William Gnoffi)는 이탈리아 시칠리아(Sicilia) 섬의 팔레르모(Palermo) 근교 폴리치 출신으로 카스텔누오보(Castelnuovo) 근방에서 한동안 은수자로 살다가 걸식 수도자가 되었다. 그러나 어느 여인의 끈질긴 유혹에 휘말려서 수도원을 떠나 세속으로 돌아가려는 욕망이 끊임없이 타올랐다고 한다. 그런 고민에 빠진 그에게 하느님의 계시가 내렸다. 그 후 그는 시칠리아의 산으로 올라가서 아무도 모르게 혼자만의 독수생활에 전념하였다. 여기서 그는 11년 동안 살다가 선종하였고, 그의 덕을 흠모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그는 윌리엄으로도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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