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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투르니노(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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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명, 축일, 성인구분, 신분, 활동지역, 활동연도, 같은이름 목록
성인명 사투르니노 (Saturninus)
축일 11월 29일
성인구분 성인
신분 순교자
활동지역 카르타고(Carthago)
활동연도 +250년경
같은이름 사뚜르니노, 사뚜르니누스, 사투르니누스
성인 기본정보

   옛 “로마 순교록”은 11월 29일 목록에서 막시미아누스 황제(286~305년 재위) 시대에 로마의 살라리아 가도(Via Salaria)에서 성 사투르니누스(또는 사투르니노) 노인과 성 시시니오(Sisinius) 부제가 순교했다고 전해주었다. 그들은 오랫동안 감옥생활을 한 후 그 도시 총독의 명령에 따라 고문대 위에서 채찍질과 뜨거운 불로 고문을 당한 후 참수형으로 순교하였다. 전승에 따르면 성 사투르니노는 디오클레티아누스 황제(284~305년 재위)의 박해 때 로마에서 강제 노동형을 선고받고 황제의 목욕탕 건설에 참여해야 했다. 그는 고령으로 육체적 노동이 힘들었으나 그런 중에도 고통받는 많은 사람을 개종시켰다. 그로 인해 그의 협력자였던 성 시시니오 부제와 함께 처형당해 순교한 후 살라리아 가도의 트라소네(Trasone) 카타콤바에 묻혔다. 성 사투르니노의 순교에 대해 확실한 내용은 그가 11월 29일 로마의 살라리아 가도에 묻혔다는 것뿐이다. 그와 함께 순교한 성 시시니오 부제 이야기는 나중에 전설적으로 추가된 것으로 보인다.

   성 사투르니노는 이미 “예로니모 순교록”(Martyrologium Hieronymianum)에 등재되었고, 그가 묻힌 트라소네 카타콤바 위에 그를 기념해 건립된 대성당에 교황 성 다마소 1세(Damasus I, 12월 11일)가 비문을 작성하였다. 그에 따르면 성 사투르니노는 북아프리카 카르타고(오늘날 튀니지의 수도인 튀니스[Tunis] 일대에 있었던 고대 도시) 사람으로 그리스도에 대한 신앙 때문에 데키우스 황제(249~251년 재위) 치하에서 체포되어 고문을 받고 추방되어 로마에서 유배 생활을 하다가 순교했다고 한다. 2001년 개정 발행되어 2004년 일부 수정 및 추가한 “로마 순교록”도 11월 29일 목록에서 이와 같은 내용을 전해주었다. 교황 성 다마소 1세의 증언에 따라 성 사투르니노가 데키우스 황제 때 고국인 카르타고에서 고문을 받고 감옥에 갇혔다가 로마에서 유배 생활을 하며 끔찍한 고문을 이겨낸 후 폭군 그라티아누스를 개종시킨 후 참수당해 순교의 월계관을 얻었다고 기록하였다. 그러면서 일부 전승이 그가 더 오래 살아 4세기 초에 고령으로 순교했다는 전승과는 달리 250년경에 순교한 것으로 표기하였다. 또한 그가 고향에서 사제품을 받았다거나 함께 순교했다는 성 시시니오 부제의 존재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사진/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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