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스 네터는 웨식스(Wessex) 지방 사프란(Saffron)의 월든 출신으로 옥스퍼드(Oxford)에서 공부하여 신학박사 학위를 받았고, 1400년경에 런던에서 사제가 되었다. 이때 그는 가르멜 수도회에 입회하였다. 처음에 그는 교수로 활약했으나, 1409년에는 피사(Pisa) 공의회에 파견되었으며 돌아오는 길에 존 위클리프(John Wycliffe)의 오류와 그 추종자들을 격렬히 반대하는 운동을 전개하였다. 그는 이런 이단을 용서할 수 없다고 공언했으며 그 오류를 지적하는 저서 “교의적 신앙”이란 책을 썼다. 콘스탄츠(Konstanz) 공의회에는 영국 대표자의 일원으로 참석했고, 여기서 그는 위클리프와 후스(Johannes Huss) 이단을 단죄하는데 큰 역할을 하였다. 그의 일생은 한 마디로 이단자들과의 싸움이었다고 할 수 있다. 그는 1430년 프랑스 루앙(Rouen)에서 사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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