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투리비우스(또는 투리비오)는 프리실리아누스(Priscillianus) 이단이 에스파냐의 여러 지역에서 판을 치고 있을 당시에 아스투리아스의 주교로 착좌하였다. 그릇된 사도적 저술에 기반을 둔 이 이단들은 교묘한 마니교도와 비슷했고 성직자나 평신도들에게 큰 호소력이 있어 보였다. 성 투리비우스 주교는 처음부터 이단의 간교한 술책을 간파하고 있었기 때문에 강력하게 대응하였다. 그는 성 대 레오 1세(Leo I, 11월 10일) 교황의 강력한 지지자로 부상되었고 그래서 성 투리비우스와 성 레오 교황은 이 이단에 따른 여러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하여 수차례에 걸쳐 서신으로 협의하였다. 성 투리비우스의 이런 노력에 의해 프리실리아누스파 이단은 크게 흔들렸다. 그때를 기해 성 투리비우스는 교구 내 성직자들의 기강을 바로 잡고 신자들의 윤리성 회복에 박차를 가하여 크게 성공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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