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장크트갈렌의 유명한 베네딕토회 수도승인 이소(Iso)와 마르첼루스(Marcellus)로부터 교육을 받은 성 투틸로는 복자 노트케르 발불루스(Notker Balbulus, 4월 6일)와 라트페르투스(Ratpertus)와 학우였다. 이 세 사람은 거의 항상 같이 지내면서 서로를 도왔다. 성 투틸로는 웅변과 지혜가 뛰어났으므로 학장을 역임하였을 뿐만 아니라 시인이요 화가이며 조각가이자 금속 공예가였다. 음악 또한 그의 특기 중의 하나였으므로 수도원 학교에서 음악을 가르치기도 하였다. 분명하지는 않지만 그와 그의 친구 노트케르 발불루스는 미사의 알렐루야를 작곡했을 것으로 본다. 그의 회화와 조각품들은 큰 찬사를 받았으며 915년경에 선종하여 성녀 카타리나(Catharina) 성당에 그의 유해가 안치되어 공경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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