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오클레티아누스 황제의 그리스도교 박해 때 이집트 북부에서는 아리우스파(Arianism)에 의한 혼란이 더욱 극심하였다. 이 혼란 중의 희생자들 가운데 성 티모테우스(Timotheus, 또는 티모테오, 디모테오)와 성녀 마우라(Maura) 부부가 있었다. 이 젊은 부부는 성경을 함께 공부하는 학생이었으며, 특히 성 티모테우스는 독서자로서 교회 일에 봉사하던 중이었다. 결혼한 지 겨우 20일 되던 날 성 티모테우스가 먼저 체포되어 성경을 내 놓으라는 강요를 받았다. 그 다음에 아내인 성녀 마우라가 끌려갔으나 죽음으로써 교회의 거룩한 책을 지켜냈다. 이 부부는 벽에 못 박혀 순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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