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디쿠는 일부 기록에는 아일랜드 얼스터 수령의 아들로, 다른 기록에는 돼지를 키우던 사람으로 나온다. 그는 후에 다운(Down) 주(州)의 러케일(Lecale) 왕국의 지도자가 되었다. 그는 432년 성 파트리키우스(Patricius, 3월 17일)가 아일랜드에 도착했을 때 그를 격렬히 반대하던 인물이었지만 하느님의 섭리로 아일랜드에서 성 파트리키우스에 의한 첫 번째 개종자가 되었고 이어 그의 열렬한 후원자가 되었다. 성 디쿠는 성 파트리키우스의 아일랜드 선교의 첫 번째 전초기지가 된 러케일의 수도인 사울(Saul)에 성당을 지어 주었다. 이들 두 사람은 아주 절친한 친구가 되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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