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녀 크리스티나의 삶에 대해 알려진 바가 거의 없다. 옛 “로마 순교록”은 3월 13일 목록에서 페르시아에 동정 순교자인 성녀 크리스티나가 있었다고 전해주었다. 전승에 따르면 그녀는 페르시아 사산왕조의 귀족 출신으로 그녀의 아버지는 니시비스(Nisibis, 소아시아 남동부에 있었던 고대 도시)의 주지사였다고 한다. 그녀는 조로아스터교에서 동방교회로 개종했고, 동정녀로 지내기 위해 귀족과의 결혼을 거부해 막대기로 맞고 순교했다고 한다. 2001년 개정 발행되어 2004년 일부 수정 및 추가한 “로마 순교록”은 같은 날 목록에서 성녀 크리스티나가 호스로 1세(Khosrow I, 531~579년 재위) 통치 때 페르시아에서 막대기로 맞아 순교의 월계관을 받았다고 기록하였다. 동방 정교회에서는 3월 14일에 그녀를 기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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