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동부 부르고뉴의 기사요 조정신하였던 성 간굴푸스(또는 간굴포)는 피핀(Pepin) 왕으로부터 총애를 받았다. 그는 한 귀족 여성과 결혼했으나 그 여인은 품행이 그리 좋지 않았다. 그러나 그는 부인의 행실을 비난하거나 해를 입히기를 원치 않았기 때문에 집을 떠나 아발론(Avallon)에 있는 그의 성에서 은수자가 되었다. 그러던 중 그는 부인의 정부에 의해 살해되었다. 그의 명성은 특별히 네덜란드, 벨기에 그리고 사부아(Savoie, 프랑스 남동부와 이탈리아가 접하는 옛 지방)까지 퍼져나갔다. 순교자로서 공경을 받고 있는 그는 간골푸스(Gangolphus, Gangolf), 간굴프(Gangulf), 젠굴프(Gengulf) 등으로도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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