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우르바누스(Urbanus, 또는 우르바노)와 성 테오도로(Theodorus)와 성 메네데모(Menedemus)와 동료들은 그리스도의 신성을 부정하는 아리우스주의(Arianismus)에 빠져 정통 신앙을 부정하고 그리스도교를 박해하는 발렌스(Valens) 황제에게 대항하는 탄원서를 들고 니코메디아(Nicomedia, 오늘날 튀르키예에 속한 소아시아 북서부 비티니아 지역의 이즈미트[Izmit])로 갔다. 이에 분노한 황제는 총독에게 비밀리에 그들을 모두 체포하라고 명령한 후 배에 태워 유배지로 보내는 것처럼 위장한 다음 바다 한가운데에서 배에 불을 질러 모두 태워죽였다. 그들은 80명에 가까운 성직자와 평신도들로 가톨릭 신앙을 지키다가 화형을 당한 것이다. 옛 “로마 순교록”이나 2001년 개정 발행되어 2004년 일부 수정 및 추가한 “로마 순교록” 모두 9월 5일 목록에서 그들이 배 위에서 화형으로 순교한 사실을 전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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