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50년경 시칠리아(Sicilia) 섬에서 태어난 도미니코 스파다포라(Dominicus Spadafora)는 팔레르모(Palermo)의 성녀 지타(Zita) 수도원에서 설교자회에 입회하였다. 사제품을 받은 후 그는 파도바(Padova)로 파견되어 그곳에서 공부하며 몇 년 동안 학생들을 가르쳤다. 그 후 그는 팔레르모로 돌아와 선교사로서 8년 동안 시칠리아 사람들에서 설교하여 큰 성과를 거두었다. 1487년 신학박사 학위를 취득하면서 그는 로마의 총원에서 총장의 협조자로서 활동하게 되었다. 그 후 그는 시칠리아의 몬테 체리뇨네(Monte Cerignone)에 엄격한 규율을 지키는 은총의 모후 수도원을 설립하기 위해 로마를 떠났다. 그리고 그곳에서 원장으로서 일생을 보내며 선교여행과 수많은 활동을 통해 영혼 구원사업에 큰 성공을 거두었다. 그는 1521년 12월 21일 평소와 같이 저녁기도 후에 수도자들에게 강의한 후 선종하였다. 도미니코 수도회에서는 그의 축일을 10월 3일(유해 이장일, 1677년)에 기념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