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티에르(Gautier)로도 불리는 성 발테르는 프랑스 남서부 아키텐(Aquitaine) 지방의 콩플랑(Conflans) 성에서 태어난 유명한 귀족 가문 출신이다. 그는 도라(Dorat)에 있는 성 아우구스티누스회에서 교육을 받던 중 그곳의 원장이던 성 이스라엘(Israel, 11월 6일)에 의해 제자로 받아들여졌다. 그는 그곳에서 아우구스티누스회 수도승이 되었고 콩플랑 성으로 돌아와 있던 중 프랑스 중부 리무쟁(Limousin) 지역의 레스테르프 수도원의 원장으로 선출되었다. 교황 빅토르 2세(Victor II)가 특권을 허락할 정도로 그의 성덕이 높았고, 또 수많은 개종자들을 얻음으로써 개종의 특은을 받았다는 평을 들었다. 그는 젊어서 예루살렘을 순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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