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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몬 스톡(5.16)

시몬 스톡(5.16) 기본정보 [기본정보] [사진/그림] [자료실] 인쇄

성인명, 축일, 성인구분, 신분, 활동지역, 활동연도, 같은이름 목록
성인명 시몬 스톡 (Simon Stock)
축일 5월 16일
성인구분 성인
신분 총장, 신부
활동지역
활동연도 1165-1265년
같은이름 사이먼, 스톡크
성인 기본정보

   성 시몬 스톡은 1165년 영국 잉글랜드(England)의 켄트(Kent) 지방, 아마도 에일즈포드(Aylesford)에서 태어난 것으로 추정된다. 그의 초기 생애에 대해서는 거의 알려진 것이 없다. 다만 ‘나무줄기’라는 뜻을 지닌 그의 이름 ‘스톡’과 관련된 전설적 이야기가 하나 전해져 오는데, 그는 12살 때부터 속이 빈 참나무 안에 들어가 은수자로 살았다고 한다. 그는 젊은 시절에 팔레스티나로 성지순례를 갔다가 순례지에서 가르멜회의 은수자들을 만나 그들과 함께했다. 그러다가 사라센의 침략으로 그곳에 더 머무를 수 없고, 무슬림에 의해 가르멜회 수도자들이 유럽으로 추방당할 때 그 또한 고향인 에일즈포드로 돌아와 수도원을 세우고 은수 생활을 계속했다고 한다. 또 다른 전승에 따르면, 그는 고향에서 은수자로 살다가 가르멜회가 에일즈포드에 들어온 후 그들과 합류했고, 가르멜회 수도원에 들어가 로마에 갔다가 가르멜산으로 가서 몇 년을 보냈다고 한다. 그러나 이슬람에 의해 예루살렘이 함락된 후 은수자들의 안전이 보장되지 않아 유럽으로 피난할 때 귀향했다고도 한다.

   그 후 그는 1248년에 케임브리지(Cambridge), 1253년에 옥스퍼드(Oxford), 1260년에 파리(Paris)와 볼로냐(Bologna) 등의 대학에 가르멜회 공동체를 설립하고 원장으로 활동하면서, 그 지역 대학 출신 중에서 가르멜회 수도자를 발굴하는 데 힘썼다. 그는 아마 가르멜회의 제5대 또는 제6대 총장(1256~1266년으로 추정)으로 선출되어 활동했던 것으로 여겨지는데, 그 시기에 잉글랜드, 아일랜드, 에스파냐, 이탈리아 등에 가르멜회 공동체를 설립하면서 가르멜회가 유럽에서 은수자 수도회에서 탁발 수도회로 변화하는 데 크게 이바지하였다. 평생 금욕적 삶을 실천하며 거룩한 삶을 살았던 인물로 전해지는 성 시몬 스톡은 1265년 5월 16일 프랑스의 보르도(Bordeaux)에서 선종했다. 그는 공식적으로 시성되지는 않았지만, 15세기 프랑스 보르도에서 그에 대한 성무일도가, 아일랜드와 영국에서 그에 대한 전례적 공경이 거행되었다. 그리고 1564년 교황청의 허가를 받아 모든 가르멜회와 몇몇 교구에서 그의 축일 전례를 공식적으로 기념하게 되었다. 그의 유해는 보르도 대성당에 보존되었는데, 1951년 유해 일부를 고향인 에일즈포드의 가르멜회 수도원으로 옮겨 모셨다.

   성 시몬 스톡은 케임브리지 가르멜회의 원장으로 있던 1251년 7월 16일 성모 마리아의 계시를 받았다고 전해지고 있다. 그의 생애에 대한 최초의 기록에서 성모님의 계시에 대한 언급은 없었으나 14세기 후반부터 널리 알려지기 시작했다. 이 계시는 갈색 스카풀라(The Brown Scapular)와 관련된 가르멜산의 계시로, 성 시몬 스톡의 이름이 널리 알려진 계기가 되었다. 당시 기록에 따르면, 가르멜회는 규율이나 외형상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성 시몬 스톡은 성모님의 도움을 간절히 기도했는데, 1251년 7월 16일 아기 예수님을 안고 한 손에 갈색 스카풀라를 든 동정 마리아가 천사들과 함께 그의 앞에 나타나 다음과 같이 말했다고 한다. “사랑하는 아들아, 너의 수도회를 위해 이 스카풀라를 받아라. 이는 내가 너와 가르멜산의 자녀들을 위해 얻은 특별한 은총의 징표이다. 이 스카풀라를 죽는 순간까지 착용하고 있는 사람은 누구나 지옥에 떨어지지 않는 특권을 누릴 것이며, 그가 죽은 후 첫 번째 토요일에 성모 마리아의 도움을 받아 천국에 이르리라. 이는 구원의 휘장이며, 위험으로부터 지켜 줄 방패이자 특별히 평화와 보호를 약속해 줄 것이다.”

   성 시몬 스톡이 받은 계시에 대해서는 처음부터 그 사실 여부에 대해 많은 논쟁이 있었다. 하지만 그의 계시 체험에서 비롯된 갈색 스카풀라에 대한 공경 신심은 널리 유행했고, 가르멜회 회원들 사이에서도 점점 심화되었다. 이 신심은 성모 신심의 성격을 지니고 가르멜회의 영성적 전통 속에 자리 잡았고, 여러 교황의 인정과 지지를 받으며 신자들은 물론 다른 수도회에서도 착용하는 일이 늘었다. 본래 성모 마리아가 약속한 특전은 가르멜회 수도자에 한한 것이었지만, 16세기에 들어서면서 가르멜회 수도자들이 갈색 스카풀라를 평신도들에게도 나눠주기 시작하면서 점차 대중들 안에서 준성사로서 큰 호응을 얻게 되었다. 그러나 20세기의 연구와 제2차 바티칸 공의회 이후 로마 보편 전례력을 개정하면서 성 시몬 스톡의 계시에 대한 역사적 불확실성으로 인해 한동안 가르멜회에서 그의 축일 기념을 중단하기도 했다. 그리고 1979년 갈색 스카풀라와 관련한 계시에 대한 언급이 없는 조건으로 선택 기념일로 복원되었다.

   이런 이유로 1969년 로마 보편 전례력 개정 이후 출판된 옛 “로마 순교록”은 5월 16일 목록에서 성 시몬 스톡에 대한 기록을 삭제했었다. 2001년 개정 발행되어 2004년 일부 수정 및 추가한 “로마 순교록”은 5월 16일 목록에 성 시몬 스톡을 다시 추가하면서, 영국의 은수자에서 가르멜회 회원이 되어 동정 마리아를 향한 헌신으로 유명해진 신부로 프랑스 보르도에서 공경받고 있다고 기록했다. 오늘날 갈색 스카풀라와 관련한 신심은 가르멜회와 가톨릭교회 안에 보물처럼 널리 퍼졌고, 하느님의 백성에게 널리 받아들여져서 보편 전례력의 7월 16일 ‘가르멜산의 복되신 동정 마리아’ 기념일 안에서 자연스럽게 기억되고 있다.♣

참고자료

  • 한국가톨릭대사전편찬위원회 편, 한국가톨릭대사전 제8권 - '시몬 스톡', 서울(한국교회사연구소), 2001년, 5323-532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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