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판크라티우스(Pancratius, 또는 판크라시오)는 시칠리아(Sicilia)를 중심으로 큰 공경을 받고 있으나 기록은 전혀 없는 실정이다. 구전에 의하면 그는 안티오키아(Antiochia) 출신 개종자이며, 그의 부모와 함께 성 베드로(Petrus)에게서 세례를 받았고 시칠리아의 선교 책임을 맡았다는 것이다. 물론 사도 베드로가 그를 주교로 축성하였다. 그는 시칠리아 전역을 다니며 복음을 선포하며 우상을 파괴했는데, 그의 뛰어난 설교로 인하여 시칠리아 총독 보니파티우스(Bonifatius)를 개종시킴으로써 수많은 개종자를 얻는데 성공하였다. 그러던 중에 그는 산적들에 의하여 돌에 맞아 순교하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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