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년전에 준비했던 것인데 있는 줄도 몰랐군요. 너무 늦었죠?
제가 이것을 준비할 당시만 해도 나와있는 성주간 예절 몇 권 중, 대구 대교구의 "성주간 전례" 책자의 음악이 제일 좋았다고 생각했습니다. 혹시 대구 대교구에서 발행한 '성주간 예절"을 구하기가 힘드실 수 있으니 같은 전례문으로 된 어떤 성가든 사용하실 수 있겠습니다.
성 삼일 예절과 성가
부활의 성삼일
그리스도께서 인류의 구원과 하느님의 완전한 영광을 드러내는 사업을 당신의 빠스카신비를 통해서 완성하셨다. 40일동안 빠스카축제를 향한 우리들의 준비는 마침내 교회 전례주년의 핵심을 이루는 성삼일에서 그 절정을 이룬다. 성삼일의 전례는 주일미사의 고정적인 전례의식에서 벗어나 좀 더 자유롭게 전례정신을 살려서 시도할 수 있다.
주의 만찬 저녁 미사
교회는 성목요일에 주님의 만찬미사로 사랑과 봉사의 의미를 되새기게 된다. 당신 친히 빠스카 제사의 어린 양이 되시어 수난하신 기념제를 재현한다. 오늘이 바로 "서로 사랑하라"는 새 계명이 선포된 저녁이며, 새 계약이 체결된 저녁이다.
환경: 성당 안은 꽃과 조명, 휘장등으로 화려하게 장식한다. 눈에 잘 띄는 곳에
사랑에 관한 표지를 부착한다 (예: "친구를 위해 자기 생명을 바치는 것보다 더
큰 사랑은 없다")
1) 개회식과 말씀의 전례
- 입당송: 성주간 예절(대구 대교구: 11쪽)
- 대영광송: 이때에 종을 치고 부활 전야 대영광송 때까지 종을 치지 않는다.
- 화답송: 시편성가 (손상오, 60쪽)
- 복음전 노래: 성주간 예절 (대구 대교구 14쪽)
- 강론 후 세족례가 있을 경우 형제애, 사랑, 봉사에 관한 성가를 부른다.
- 성가 46번 (사랑의 송가)
- 사랑의 찬가 (윤용선신부 편곡)
2) 성찬의 전례
예물봉헌: 성주간 예절 (대구 15쪽)
영성체송; 성주간 예절 (대구 15쪽)
영성체 성가; 334번 (사랑의 성체성사)
3) 성체를 옮김: 만찬미사후 전통적으로 십자가를 치우거나 가리웠으나, 상징적인
의미를 살리기 위해서 오히려 보다 더 큰 십자가를 제대위에 안치하고 공경하는
것도 바람직하다.
성체옮길 때: 시편성가 (손상오 17쪽)
4) 밤조배 (성시간) : 오늘이야말로 주님과 한시간이라도 함께 깨어있는 시간을 가짐이
마땅하다. 성체를 모셔둔 제단 앞에서 교우들은 적당한 수난성가를 부른 다음
"올리바산의 예수님"을 묵상하고 침묵중에 조배한다.
이 밤조배에 낭독되는 복음으로는 요한 복음 17장에서 18장 11절 까지의 말씀을
이용한다.
성금요일
성금요일에는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상에서 인류를 위하여 하느님 아버지께 그리스도 자신을
바치는 속죄의 제사를 이루신 날이다. 전통적으로 이 날은 말씀의 전례와 십자가의 경배가
중심을 이룬다. 죄악을 걸머진 십자가의 표시아래에서 인간에 대한 하느님의 사랑과 인류
구원을 위한 주님의 수난을 상기한다.
- 입당송없음
- 일반적으로 긴 독서의 반복과 수난복음, 장엄기도등으로 신자들이 피곤하고
지루하게 느낄 수있다.
- 오후 3시에 십자가의 길 기도를 바치고, 장엄예절은 저녁에 거행함이 좋다.
제 1부: 말씀의 전례
화답송: 손상오, 시편성가 62쪽
복음전 노래: 성지주일과 같음
제 2부: 십자가의 경배
십자가 경배의 권고: "보라, 십자나무"
(성주간예절, 한국 천주교 중앙협의회 126-127쪽 )
십자가 경배때 부르는 노래: 십자가 경배때 부르는 노래 (대구 성주간 예절, 20쪽)
Crucem tuam (Taize 노래)
비탄의 노래: 성주간 예절 (대구, 20-21쪽)
성시: 대구, 22쪽
거룩한 고상나무: 하나되리 55, 99쪽 혹은 비슷한 곡을 고름
제 3부: 영성체
특송: Galus의 "Ecce Quomodo Moritur" (보라, 의인의 죽음을)
성토요일
성토요일에 교회는 주님의 무덤에 머물러 주의 수난과 죽으심을 묵상하며 제단을 벗긴 채
미사도 드리지 아니한다. 장엄한 부활성야의 예식을 거행한 다음에야 부활의 기쁨이 올
것이고 그 기쁨은 50일간 넘쳐흐르게 된다.
부활성야
부활성야는 생명의 축제요, 살아계신 빛의 축제로서 생명의 말씀을 들으며 재생의 세례와
빠스카 잔치 가운데 "주님께서 살아나셨습니다"라고 외치는 소리가 만 천하에 울려퍼지는
복된 구원의 밤이다.
제 1부: 빛의 예식
- 불 축성과 초 준비
- 행렬: "그리스도의 광명" (성주간 예절, 천주교 중앙협의회)
행렬하는 동안 신자들은 가지고 있는 초에 점화하고, 성당의 모든 전기
불은 끈다.
- 부활찬송: 부활찬송 중간에 부제가 "주께서 여러분과 함께" 하면 신자들은 "또한
부제와 함께"라고 대답해야 한다.
제 2부: 말씀의 전례
- 독서가 부활 성야의 중심요소임을 잊지말 것.
- 구약에서 7, 신약에서 2, 모두 9개의 독서를 한다. 적어도 구약에서 둘, 혹은
셋의 독서를 읽어야 하지만 제3독서인 출애급기 14장은 절대로 생략할 수 없다.
- 주로 1, 3, 7 독서와 서간 및 복음만 낭독하는 본당이 많다.
- 1, 3, 7독서와 화답송
- 1독서 화답송: 손상오, 시편성가 63쪽
- 3독서 화답송: 손상오, 시편성가 65쪽
- 7독서 화답송: 손상오, 시편성가 69쪽
혹은 성가 58번 (이 몸은 애타게 당신을 찾습니다)
- 구약의 마지막 독서와 응송과 기도가 끝나면 제단의 불을 켜고 사제는 대영광송을
시작한다. 지방관습에 따라 종을 친다.
- 사제의 본기도
- 사도들의 서간낭독과 알렐루야: 서간낭독이 끝나면 모두 일어서고 사제
(혹은 부제)는 성대하게 알렐루야를 시작한다. 그 다음에 모든 이가 이를
되풀이한다. 이어서 성가대는 시편을 노래하고 교우들은 알렐루야로 매절마다
응답한다. 필요하면 성가대원이 [사제대신] 알렐루야를 시작할 수도 있다
알렐루야: 손상오, 시편성가 70쪽
제 3부: 성세 예식
- 성수축성 때: "샘들아 주를 찬미하고, 세세에 주를 기리며 높이 받들어 모셔라"
(성주간 예절, 천주교 중앙협의회)
- 성세서약 갱신: 서약 갱신식후에 사제가 교우들에게 성수를 뿌리는 동안
성가 1번 (나는 믿나이다)
제 4부: 성찬의 전례가 계속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