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가 가족 여러분 하루하루 안녕하십니까?
벌써 대림 제 2주에 접어들었습니다. 성탄의 기쁨을 맛 볼 수 없는
무의탁 노인, 노숙자, 소년소녀 가장들을 생각하면 마음 아픈 때 이기도 합니다.
지금 이시간, 국민에게 많은 고통과 빚을 안겨주고
돈을 빼돌려 해외로 튄 사람들은 풍족한 삶을 즐기고 있다지요...
(이스라엘 같으면 이런 사람들, 어떻게 하든 다 잡아온답니다).
2000년 12월 9일 토요일 저녁은 가 보고 싶은 굵직한 음악회가 많아서 행복한 고민을
한 날입니다.
멀리 부산에서는 부산 가톨릭합창단의 정기연주회가 개최되고요.
지난달 20일 pbc 평화음악제에서 보기는 했으나 긴 여로에 무대연습 한 번 제대로 못하여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했다는 후문이고 보니 아쉽기 그지 없습니다.
중부 청주에서는 교구차원의 성탄음악회가 열리는데 성음악 활동이 활발하지 못한 것을
지난 여름에 느낀지라(주교좌, 내덕 2동 미사참례기 참조) 좀 다른 모습을 볼 수있을까
하는 기대가 되는 곳이고....
서울 목5동 성당에서는 폴리포니 앙상불이 공연하는 날인데 수준 높은 고전성가를
볼 만 하지요.
이 중 한 군데만 갈수 있어서 갈등이 생긴 것입니다.
결국 청주로 발길을 향했습니다. 서울 폴리포니는 이미 리허설 참관기를 권 임마누엘
형제께서 잘 쓰셨고 많은 성음악인들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낼것이므로
저는 상대적으로 서울사람들 한테 주목을 덜 받는 청주를 방문하여 미약하나마
마음으로 격려하고 좋은 점을 알려서 사기 진작이 된다면 그 또한 보람있지 않겠는가...
하는 소박한 생각 때문입니다.
김빠뜨리시오는 이렇게 해서 오늘 청주를 두 번째 방문하게 되었답니다.
오후에 고속(우등) 뻐스로 내려갔다가 공연 후 바로 고속으로 귀경했지요.
저녁식사는 제 때 잘- 했답니다.
다음-->, 청주교구 안젤루스 도미니 성탄음악회 참관기를 기대해 주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