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례음악자료실

제목 RE:교회 소나타..
작성자방성욱 쪽지 캡슐 작성일2000-12-30 조회수2,165 추천수8

찬미 예수님!

 

교회 소나타(sonata da chiesa)는

실내 소나타(sonata da camera)에 구별되는

형식(표현)입니다.

 

소나타라는 용어의 역사는 무척 오래됩니다.

13세기부터 쓰인 이 말은 [칸타타] 즉,

성악곡에 대립하여 [기악곡]으로 사용되었고

한 때 류트 곡만을 지칭한 적도 있었지요.

 

중세때 제 역할을 한 연주장소(행사장)로

교회와 (귀족이나 왕의) 궁정을 꼽을 수

있을 것입니다.

 

시민들의 생활에 있어서 중심이었던 곳은

키에자(chiesa=교회)이고,

귀족들의 생활에 있어서 중심이었던 곳은

궁정 등의 사교장이었을 터인데,

카메라(camera=방)는 사교 모임이 이루어지는

공간 중의 하나였지요.

 

그렇다면 교회 소나타는

전례에 쓰인 것이라기 보단 교회에서 연주되었던

것이라고 볼 수 있을 것입니다.

 

   당시 교회의 역할이란 엄청난(?) 것이었지요.

 

마을에서 대부분의 중요한 행사는 성당에 모여서

치루었는데 지금도 이탈리아의 성당들을 살펴보면

그 앞에 피아짜(piazza=광장)가 있고 거기에서

크고 작은 행사들이 있었음을 상상해 볼 수 있습니다.

 

시대나 지역 또는 작곡가에 따라 ’차이’가 있는데요

 

실내 소나타는 통주저음으로 쳄발로를 동반하며

[알레망드-쿠랑트-사라방드-지그-가보트] 등으로,

 

교회 소나타는 통주저음으로 오르간을 동반하며

[렌토(그라베)-알레그로-아다지오-알레그로] 등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17세기 이후로 교회 소나타는 소나타로 정착하고,

실내 소나타는 모음곡(Suite)으로 발전하게 됩니다.

 

사도요한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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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emande] 독일 무곡이란 뜻.

16세기 프랑스에서 일어난 느린 2박자계 무곡.

17세기에는 양식화되어 모음곡의 제 1곡으로 자주 쓰임.

 

[courant] 프랑스어의 달리다라는 말에서 유래한 춤곡.

16세기에 발생하여 17세기에는 모음곡의 하나가 됨.

빠른 3박자로서 끊임없이 달리는 듯한 이탈리아 풍의 corente와

보다 세련되고 보통의 빠르기로 박자의 교체를 특징으로 하는

프랑스 풍의 courant 등 2 종류가 있음.

 

[saraband] 17, 18세기 유럽에서 유행한 춤곡.

느린 3/4박자 또는 3/2 박자로서 장중한 표정이 있음.

기원은 멕시코로 추정되며 16세기에 스페인에서 나타났을 때는

상당히 빠른 곡이었다가 뒤에 느린 것으로 바뀌어

바로크 모음곡의 기본적인 악장으로 자리잡음.

 

[gigue] 16세기 영국의 무곡인 지그(jig)에서 발전하여

프랑스와 이탈리아에서 전개된 3박자 계의 빠른 무곡.  

 

[gavotte] 17세기 프랑스의 무곡.

대개 보통 빠르기의 두 박자로 반복이 있는 2부 형식.

프레이즈가 마디의 중간에서 시작하고 끝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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