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미예수님!

오랜만이네요..;;

[시창 = 악보를 받아서, 한번 보고, 바로 노래하는 것] 

계명(계이름)을 제대로 알아야 시창을 잘 할 수 있는데, 그런데 이게 쉽지만은 않죠?

타고난 재능이나 후천적인 교육/ 경험 등으로 이미 잘하시는 분들에게는 그다지

문제가 되지 않겠습니다만, 아직 시창이 잘 안되시는 분들을 위해 글을 올립니다.

뭔가를 따지거나, 계산하려면 어떤 기준이 필요합니다.

같이 자장면을 먹고난 뒤 계산할 때 서로 미루는 분들이 계십니다.

"지난 번엔 내가 내었으니 이번엔 네 차례아니냐.."라든가 "너 지난 번에 집 옮겼잖으냐,

자장면 정도는 네가 사야지"..  반대의 경우도 있죠.. "지난 번엔 네가 내었으니 오늘은

내가 낼께"라든가 "오늘 보너스 생겼거든.. 자장면 사라는 하늘의 계신가보다.."

혹, 매너 좋은 분들은 이렇게 말하기도 합니다 "니가 먹은 건 니가 내세요.."

뭐, 누가 내든지 상관은 없겠죠? 얘기하고자 하는 것은 [기준]에 대한 거니까.

하찮은 자장면도 계산하려면, 어떤 근거를 가지고 하느냐 생각해봐야 하는데 하물며

성음악의 음정을 계산할 때에야, 당연한 일 아니겠어요?

도    레    미    파    솔    라    시    도

1      2      3     4      5     6      7     8

do   re    mi    fa    sol    la    si    do

천리길도 한걸음부터..라는 말이 있습니다.. 그 기준이 한걸음!에서 시잣하듯이 천리길

만큼 긴 악보도 시창은 그 기준이 되는 1음부터 (계산을) 시작해야합니다.

   누가 공자님에게 물었습니다.."사후에는 어떻게 되나요.."

   공자님이 답하셨습니다.."현생에 대해서도 다 알기 어렵거늘 사후를 어떻게 알겠느냐~"

   저도 말씀 올립니다..[도]를 모르는데 어찌 [레]를 알 수 있으며 [레]를 모르는데 어찌

   [미]를 ..

여기서 [1음]이란 [첫음]과는 달리, [으뜸음]을 뜻합니다.

으뜸음을 알아보려면 그 곡이 무슨 조(key)인지 먼저 알아보아야 하고, 그러기위해선

오선(지) 위에 제일 먼저 나타나는 샾 (＃)/플랫(♭) 의 갯수부터 확인해야합니다.

  ＃ 0개 = C Major/ a miner       ♭ 0개 = c major/ a miner  

  ＃ 1개 = G Major/ e miner       ♭ 1개 = f major/ d miner  

  ＃ 2개 = D Major/ b miner        ♭ 2개 = b♭major/ g miner  

  ＃ 3개 = A Major/ f＃miner       ♭ 3개 = e♭major/ c miner  

  ＃ 4개 = E Major/ c＃miner      ♭ 4개 = a♭major/ f miner  

  ＃ 5개 = B Major/ g＃miner      ♭ 5개 = d♭major/ b♭miner  ...

병행조인 Major(장조)와 miner(단조)의 구분에 대해선 댓글 다시면  다른 성가

가족분께서  답해주실 것이란 믿음을 가지면서..성가 20번으로 들어갑니다;;;

플랫이 하나 붙었네요, 무슨 조?

정답) F Major

으뜸음은?

정답)  f음

f음의 계이름은?

정답) 파(Fa)

성가 20번의 멜로디 계이름은?

정답) 라시(b)라솔파미레도파미파라솔, 라시(b)도레도시(b)라솔도시레도,

   솔파솔라라시(b)시(b)도도시(b)라솔, 라시(b)도레도시(b)라솔시(b)라솔파

**고정도법과 이동도법에 따라 계이름이 달라지는데 여기에서는 고정도법으로 설명

   드립니다. 일제시대 교육방법인 이동도법 보다는 선진국처럼 고정도법으로 연습

   하는 것이 더 좋습니다.

위 계이름을 숫자로 표현하면?

정답) 3-4-3-2-1(8)-7-6-5-1(8)-7-1(8)-3-2, 3-4-5-6-5-4-3-2-5-4-6-5,

        2-1-2-3-3-4-4-5-5-4-3-2,                 3-4-5-6-5-4-3-2-4-3-2-1

즉, 으뜸음(1음)으로부터 계산할 때 3음 4음 3음 2음 1음(=8음) 7음 6음 5음 1음(=8음)

7음 1음(=8음) 3음 2음..의 순서로 멜로디가 나열됩니다.

이미 멜로디를 아시는 분은 이렇게 숫자로 계산하는 것이 불필요할 수도 있겠습니다만

앨토나 테너, 베이스는 계이름을 이렇게 계산하는 것이 훗날 특히, 시창을 하실 때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사도요한 드림.

** 시창을 할 때에는!

1. 잠깐이라도 악보를 먼저 들여다 본다.

2. 무슨 조인지 파악한다.

3. 으뜸음(제 1음)을 가늠한다.

4. 콩나물(계이름)의 진행 스타일을 살펴보고 특히 도약이 될 때 어느 음에서 어느 음으로

   옮겨 가는지 체크한다./부점이나 셋잇단음처럼 어려운 리듬이 나오는 부분도 색연필로

   표시해둔다./잊지말자 임시표! 다시 보자 쉼표!

5. 으뜸화음(20번에선 파-라-도)을 허밍으로 살짝 불러본다./버금딸림화음(파-시b-레)와

    딸림화음(도-미-솔)도 확인하자.

6. 음의 길이를 충분히 길게 낸다.

7. 위와 같은 방법으로 1년동안 열심히 한다./그래도 안되면... 될 때까지 한다..

    힌트1 = 1-2, 1-3, 1-4, 1-5, 1-6, 1-7, 1-8음으로 도약하는 연습을 꼭 하자.

               (거꾸로타는 보일러처럼.. 도약연습도 8음에서부터 거꾸로해보자 8-7, 8-6..)

    힌트2 = 자주 나오는 임시조표는 4음과 7음에 붙는다.

8. 상기하자! 으뜸음으로부터 3-4음 사이는 반음, 7-8음 사이도 반음, 나머진 한음 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