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의 여왕 5월이다.
5월은 성모성월이다. 한국 성교회는 성모님께 봉헌된 교회이고 우리는 성모님의 그 믿음과 사랑을 본 받고자 하는 것이다. 그래서 특별히 가장 좋은 계절인 5월을 택하여 성모성월로 제정하였지만 이 좋은 성월은 이미 중세기때부터 행해져온 것이다.
그러므로 5월 매주일 파견성가는 무조건 성모찬미가(성가)중에서 뽑아놓고 보자. 다만 가사내용이 성모승천이나 고통에 관한 성가는 마땅히 피해야 한다. 5월의 주일은 매 주 대축일이다. 신나는 달이기도 하지만 미리미리 준비해야하는 지휘자는 서둘러야하고 쉴틈이 없다.
성모의 밤 행사도 큰 전례이다. 미리 전례부와 상의 하여 차질없이 뒷받침해야 한다. 특송한다고 제발 슈베르트 곡 "아베마리아" 를 현악연주하지 않기를 바란다. 하고 많은 곡중에서 교회에서 전례에 쓰지 말라는 곡을 기를 쓰고 하는 이유를 이해하기 어렵다. 인간적으로 좋아하는 곡이면 성모의 밤 예식 끝나고 2부행사에 하면 된다.
전례에 알맞는 선곡능력은 전례수녀, 지휘자의 실력~
5월 4일 예수승천 대축일(홍보주일)
부활 제7주일에 해당하는데 6주일간 멈칫했던 부활의 기쁨을 되살리면 좋다.
입당과 예물성가로 성가 140(주의 승천)이나 141번(죽음을 이긴)등이 좋다. 좀 빠른 듯 하게 이끌어도 좋을것.
또한 홍보주일이므로 "가서 만민을 가르치라" 하신 말씀이 내포된 곡(예 성가 23번)을 준비한다.
5월 11일 성령강림 대축일(제의 홍색)
주의 얼이 온누리에 충만하시며(성가 144번)을 이날 안부르면 언제 부르오리까?
이날로서 부활시기가 끝난다. 복음환호송 전에 부속가를 부른다. 한번도 안불러본 성당(성가대)가 적지 않을 듯 하다. 전례적의미를 모르면 그 중요성과 가치를 모를 수 밖에...
5월 18일 삼위일체 대축일
입당성가로 성가 81번 같은 곡이 좋다. 유니슨으로 시작하므로 크고 우렁차고 가사를 또박 또박 부르면 좋다. 성가집에서 평화, 성령, 삼위일체를 찬양하는 곡을 고른다. 흔히 토끼풀로 연상되는 삼위일체의 신비는 아일랜드 교회의 수호자 성 파트리치오 (Patricius, Patritius, Patrizio) 주교의 교리가 유명한데 한국에서는 빠뜨리시오로 많이 불린다.
5월 25일 그리스도의 성체성혈 대축일(청소년주일) -교구에 따라서는 가정주일
부속가가 있는데 부활대축일과 성령강림대축일 이외에는 노래로 하는 예(수도원이나 신학교) 외에는 드믈다. 성체송가 성가는 많은 편이고 성토마스의 성체찬가(송영옥 곡-새남터 성당 성음악미사에서 중창, 합창곡)를 성가대가 부르면 매우 좋다. 영성체 성가로 만나를 먹은 이스라엘 백성(성가 177번) 같은 곡도 좋다. 지휘자와 반주자는 2절을 어디서 돌릴 것인지 연구를 해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