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보감상실

제목 [실황]메시앙-영성체 후 기도(Priere apres la communion)
작성자이봉섭 쪽지 캡슐 작성일2000-07-22 조회수4,080 추천수4
파일첨부 15Messien-Priere apres la communion.MP3 [616]  

  2000년 7월 5일 오후 8시 목5동성당에서 있었던 ’오르간과 성가의 밤’ 실황을 mp3 형태로 만들어 등록합니다. 사실 녹음을 들어 보면 부족한 점도 많이 보여서 여기에 올리는 것을 망설이기도 했지만, 그런 부족한 점까지도 함께 나누면서 앞으로의 교회음악에 참고와 도움이 되고 싶습니다.

 

  이번 곡은 현대작곡가인 올리비에 메시앙의 오르간 독주를 위한 <성사를 위한 작품> 중 <영성체 후 기도>입니다. 매우 신비롭고 명상적인 곡입니다. 또한 현대곡 치고는 듣기에 쉬운 편입니다. 곡 끝부분에 주기가 비브라토처럼 들리는 부분이 있는데, 일부러 넣은 비브라토는 아닙니다. (그 기능도 없고요.) 아마 바람을 공급하는 송풍기가 그 때 좀 균일하지 않게 작동한 것이 아닌가 합니다.

 

* 관련글 : 취지 등 제반사항에 있어서는 ’성가 게시판(http://chant.catholic.or.kr -> 게시판)’의 1459번 및 1507번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성가게시판 1530(또는 전례음악자료실 187)에 연주평이 올라왔으며 1531, 1532, 1536번 등은 후기 및 감사의 글에 해당합니다.


 

Livre du Saint Sacrement - ’Priere apres la communion’ - O. Messien

성사를 위한 작품 중 ’영성체 후 기도’ (오르간 독주)

 

  프랑스의 작곡가이자 오르가니스트인 올리비에 메시앙(1908-)은 가장 위대한 현대음악가의 한 사람으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열심한 가톨릭 신자인 그의 음악은 많은 경우 가톨릭적인 주제에 직결되어 있습니다. 이번 곡은 그가 1984년에 작곡한 오르간곡 ’복된 성사를 위한 작품’ 중의 ’영성체 후 기도’입니다. 다음과 같은 성 보나벤뚜라의 기도에 기초하고 있으며, 화성의 색채감으로써 그 평화와 안온함을 일깨우고 있습니다.

 

Mon parfum et ma douceur, ma paix et ma suavit ...

나의 향기, 나의 따사로움, 나의 평화, 나의 안온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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