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보감상실

제목 조금은 달리 생각해 보았습니다.
작성자김용구 쪽지 캡슐 작성일2007-08-23 조회수1,008 추천수0
 0. 먼저 귀한 자료를 올려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1. 우선, 성탄 특송곡으로 모짜르트의 대관미사중 "Gloria"가 적절하지 않다는
   말씀에 전적으로 동의하면서, 몇가지 사족을 달아봅니다.
 
   특송은 물론 일상의 미사성가에도 기준이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특히, 성체성가는 아무 노래나 하는 것이 아니라, 반드시 성체에 대한 노래여야 하며,
   아주 부득이하게 성월성가나 축일성가를 하는 경우(해서는 안되겠지만)에도
   성체성가를 먼저 부르도록 선곡하여야 한다고 알고 있습니다.
 
   저의 경우에도, 성가대의 특송으로 성체에 관한 성가가 아니면,
   묵상에 도움이 되는 곡을 선곡하여 묵상 때에 부르도록 하기도 합니다
 
   물론 전례적으로 볼 때, 미사곡을 영성체 때에 불러도 됩니다만,
   이 경우는 "Agnus Dei"에 국한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2. 다음으로 구노의 미사곡이 가톨릭적이지 않다는 말씀은
   선뜻 동의하기가 어렵습니다.
 
   물론 저의 개인적인 취향이기도 하겠지만,
   엄격한 의미에서의 가톨릭적인 미사곡은 "Cantus Gregorianus"와 교회작곡가(Pelstrian, Vitoria 등)의
  
   제가 알기로 구노는 신학교에서 공부했던 신심 깊은 음악가로 알고 있습니다.
   더우기 구노는 조선교구 2대 교구장이셨던 성 앵베르 라우렌시오(범세형) 주교님과
   파리 외방선교회 신학교에서 함께 수학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러한 구노의 배경을 볼 때 그가 작곡한 미사곡이 가톨릭적이 아니라는 말씀은 동의하기 어럽습니다.
  
   제가 구노의 장엄미사곡을 보지 않아서 연주회용이라고 단정지을 수는 없지만,
   미사를 위하여 작곡되지 않은 미사곡이라는 지적은 저로서는 이해가 되지 않아서 드리는 말씀입니다.
 
   물론 베토벤 장엄미사도 초연은 연주회장이었고,
   지금도 이 곡을 미사 때에 노래하지는 않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곡의 규모나 커서 그런 것이지 미사 때에 연주할 수 없다고 단정짓는 것을 무리가 아닌가 합니다.
   특수한 상황이라면 Rock 스타일의 미사곡도 미사 때에 부를 수 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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