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뚜스합창단 2025년 정기 연주회가 11월 14일(금) 오후 7시 30분 천주교 서울대교구 흑석동 성당에서 공연된다. 

합창단 안영란 크리스티나 단장은 올해로 28회 연주회에 대해 많은분들이 공연에 오시길 초대하며, 1, 2부로 나누어 

공연되는 연주곡 내용을 소개하였다.

안영란 크리스티나 단장은 올해 유난히 길고 무더운 여름을 잘 이겨내시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그 힘겨운 시간을 지나 오늘, 저희가 정성껏 준비한 무대를 여러분과 함께 나눌 수 있게 되어 큰 기쁨으로 인사드립니다.

연주되는 곡은 1, 2부로 나누어 공연되는데 

1부 먼저, 무반주 곡으로 그레고리오 성가 성모 찬송 네 곡(Maria Antiphonae)과 H. L. Hassler의 Dixit Maria 모테트 

미사곡을 들려드립니다. 

십자가에 매달리신 예수님 곁에서 인류의 어머니가 되신 성모님은, 자애롭고 겸손하신 모습으로 늘 우리와 함께 계십니다. 

저희는 그분을 본받고자 하는 마음으로, 또 주님께 전구해 주시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찬미의 노래를 열심히 준비했습니다. 

이어지는 2부 무대에서는 고승익 교수님의 창작곡 성모송(Ave Maria)을 한국어와 라틴어로 함께 선사합니다. 성가대가 

부르기에 특히 아름답고 울림이 깊은 곡입니다. 

또한 G. F. Handel의 Messiah 중 발췌한 몇 곡을 준비했습니다. 

삶을 살아가는 힘은 하느님의 무한한 사랑에서 비롯됩니다. 그 사랑이 있기에 기쁨이 있고, 향기가 있으며, 보람과 행복이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어떠한 환난 속에서도 자비를 베풀어 주시길 기도하며, 희년을 맞아 기쁘게 찬미 드립니다.  

아마뚜스합창단은 2년 후면 30주년 연주회가 이루어집니다. 더 많이 음악적으로도 그리고 신앙적으로도 성숙한 모습으로 

하느님께서 좋아하실 때까지 준비하겠습니다. 저희가 더 힘차게 노래할 수 있도록 따뜻한 박수로 격려해 주시면 큰 힘이 되겠다고 하였다.

                  박재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