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 [Lyric Video] 모란 with Fr.김주남 - '인생은 나뭇잎' (부제: 순례자의 노래) (feat.박동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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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모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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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08:47 | 조회수8 | 추천수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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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나뭇잎 (순례자의 노래) 들으러 가기 https://youtu.be/hONFfc2qWBM?si=9zndImgSSm5qcq6N
잘 알려진 가톨릭 성가 463번 “순례자의 노래”를 새롭게 각색한 이 노래는 인생의 나그네 길을 노래합니다. “인생은 언제나 외로움 속의 순례자, 찬란한 꿈마저 말없이 사라지고 떠나리라.” 외로움으로 점철된 인간의 삶이 결국 허무함을 노래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허무의 노래는 단순한 탄식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오히려 코헬렛처럼 “모든 것이 허무로다”라고 노래하면서도, 그 허무를 통하여 영원을 향해 마음을 들어 올립니다. “주님을 그리나보다. 영원한 고향을 찾고 있는 사람들.” 이 구절은 곡의 심장과 같은 고백입니다. 인생의 허무함 속에서도 우리는 주님을 향한 그리움 때문에 여전히 걷고, 여전히 노래하며, 결국 영원한 고향을 소망합니다. 허무할 수 있는 우리의 일상이 결국 영원을 향한 열쇠임을, 인생의 덧없음이 소멸이 아니라 영원으로 들어가는 전조임을 이 노래는 조용히 그러나 분명히 증언합니다. 제 개인적인 체험으로 본당에서 사목할 때, 교리교사 한 분께서 여름 신앙 캠프를 마치고 이렇게 말했던 게 기억이 납니다. “아이들과의 기억으로 한 달은 더 버텨낼 수 있을 것 같아요.” 사람과의 기억이 이토록 힘이 있다면, 하느님과의 기억은 우리를 얼마나 더 깊이 살게 할까요? 하루를 살아도 하느님과 함께한 기억, 사랑의 말 한마디, 고요한 기도 한 자락이 영원의 씨앗이 됩니다. 이 노래는 그런 우리의 일상을 영원의 고향으로 이끄는 기도가 됩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이 노래는 우리에게 이렇게 속삭입니다. "언젠가 떠나리라. 그러나 언젠가 만나리라." 우리는 믿습니다. 영원한 고향에서, 주님 안에서, 다시 만나리라는 것을 [가사] 인생은 언제나 외로움 속의 순례자 찬란한 꿈마저 말없이 사라지고 떠나리라 인생은 나뭇잎 바람이 부는 대로 가네 잔잔한 바람아 살며시 불어다오 떠나가리라 인생은 들의 꽃 피었다 사라져 가는 것 다시 돌아오지 않는 세상을 언젠가 떠나리라 주님을 그리나 보다 영원한 고향을 찾고 있는 사람들 언젠가 만나리라 언젠가 만나리라 ■ 크레딧 Composed by 모란 마리아 Lyrics by Fr. 이종철 베난시오 Arranged by 모란 마리아 Piano by 장영준 Recorded by 남승원 안드레아@Starry_Sound Mixed by 남승원 안드레아@Starry_Sound Mastered by 남승원 안드레아@Starry_Sound Album cover by 이연수 안젤라, Sr.김아람 소화데레사 Vocal by Fr.김주남 베드로 (with 박동원 필레몬)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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