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가 게시판

제목 궁금한 것도 없으신 성가 가족들
작성자김종헌 쪽지 캡슐 작성일1999-04-28 조회수2,159 추천수4 반대(0) 신고

성가 게시판에 글을 올리면서 저한테 정말 아쉬운 점이 있습니다.

 

이제껏 여러분들은 '전례와 음악'에 대해서 많은 교육을 받지 못하신 거로 저는 알고 있습니다. 그런 면에서 저의 글이 여러분에게 조그마한 지식이나마 전해 준다는 것에 대해서 기쁘게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쫓기는 시간 중에도 계속해서 이곳에 글을 올리고 있습니다.  

 

그러나 저도 뭐 좀 얻는게 있어야 되지 않겠습니까?

제 글과 생각을 달리 하는 분도 계실 것이고, 전례적으로나 음악적으로 여러분이 알고 싶으신 것, 궁금해 하시는 점 또 본당에서 성가대원으로 활동하시면서 어려운 점들, 뭐 이런게 있어야 저한테 공부도 될건데 일방적으로 글만 올리는 꼴이 되고 보니 좀 뭐 합니다.  추천을 말하는 게 아니니 오해하지 마십시오.

 

오늘 어떤 지휘자에게서 메일을 받았는데 이 문근신부님의 미사곡 (가톨릭 성가 # 325-328) 중의 대영광송 중에서 책의 출판 날자에 따라 차이를 보이는 부분이 있는데 어느 쪽을 따라야 할런지 모르겠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정말 그분의 지적대로  "주님을 기리나이다"와 "주님을 흠숭하나이다"의 음 시가가 성가책의 출판 날짜에 따라 달랐습니다. 제가 모르고 있던 것을 이 분을 통해서 알게 되었기에 전 정말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전 제 나름대로 이 본당 저 본당 다니면서 전례와 음악을 살피고 있습니다만 저는 어느 본당에서 사목을 하는 신부도 아니고 각 본당의 사정을 모두 알 수는 없습니다.  여러 본당에서 활동하고 계시는 여러분이 도와 주시면 저는 많은 자료를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서울 교구 내의 모든 본당 게시판을 찾아 다니면서 전례나 성가에 관한 게시물을 모두 읽어 보았습니다만 그리 큰 도움이 되지 않았습니다.  여러분이 정말 알고 싶고, 궁금한 것이 무엇인지 알고 싶습니다.  

 

오늘 위의 말한 지휘자의 메일을 받고, 여러분도 뭐 좀 저한테 주실게 없으신지 하고 이 글을 올립니다. 국물이라도 좀 주십시오. 국물도 없습니까?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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