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가톨릭 성가 편찬의 문제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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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이경우 | 작성일1999-10-09 | 조회수2,060 | 추천수6 | 반대(0) 신고 |
성가곡의 선곡 문제점을 지적하려고 합니다.
[통일성가 편찬을 마치고] 라는 제목의 발간사 가운데
1. 가사는 성서와 전례에 의한 것이어야 한다.
2. 가사와 멜로디의 일치를 중시한다.
3. 곡은 교회공동체가 쉽게 부를 수 있고 성음악으로서의 품위를 갖추어야 한다.
4. 곡은 한국적이며 신심 깊은 신자의 작품을 우선으로 한다.
5. 곡의 형식은....(이하 생략)
제가 지적하고 싶은 항목중 하나인 [3. 공동체가 쉽게 부를 수 있고....]인데 가톨릭 성가집중에는 교인들이 부르기에는 어려운 곡이 여러곡있습니다. 음정이 옥타브위의 G음이 있는 것, 곡의 프레이즈가 길어 호흡에 문제가 있는곡, 조성의 변화, 음의 도약진행에서 오는 음정잡기의 어려움 등으로 이러한 곡은 교인들이 부르기에는 문제가 있다.
예를 들면 194번은 명성가이지만 일반교인들에게는 벅찬곡이다. 조성의 변화로 음정잡기가 문제이며 마지막 부분의 (인모르)17박자를 아다지오의 빠르기로 단숨에 부를수가 있겠는가..... 267번을 보면 16박을 단숨에 노래해야 되며 가사의 프레이즈를 따른다면 24박을 단숨에 노래 불러야 하며 또한 가락진행이 상행하행 여러곳에 도약진행을 하고 있고 조성의 변화도 있다. 위의 194번보다 더 어려운 곡으로 생각됩니다. 470번은 음정이 옥타브 위 G음이니 음정이 높아 예를 든 위의 곡들과 함께 교인들이 부를수 없는 곡이며 성가대를 위한 곡들이다.
다음 [4. 신심깊은 신자의 곡...]문제인데 어느 작곡가의 이야기를 적겠습니다. 가톨릭 신자로 영세받고 성당에 열심이었던 젊은 청년이 개신교로 개종했습니다. 음악을 전공한 젊은이는 후에 음악대학교수가 되어 교회 음악가로서 많은 성가곡(일천여곡 작곡)을 만들었는데 그분께서는 찬불가도 만드셨습니다. 찬불가 사건으로 개신교단에서 그분의 곡은 성가책에서 지워졌고 교회음악가로써의 지위도 잃게 되었습니다. 개신교 성가책에서 사라져버린 성가가 우리 가톨릭 성가에는 수록되어 있습니다. 성가이야기방의 형제자매님들께서는 어느분이라고 적지 않아도 아실분이니 이름은 적지 않겠습니다.
다음은 한사람의 곡이 30여곡이 넘게 성가책에 수록된 것인데 모두가 명성가라면 100곡인들 더욱 좋은일이지오. 한데 편찬에 참여한 분이여서 객관성은 차치하고라도 양보의 미덕(같은 곡에 가사 몇줄 바꿔 놓아 두곡으로 중복된 곡..)을 .......젊은 성가대형제분 왈 000님의 성가집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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