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성가대는 평일연습은 수요일 8:30-10:30까지
일요일연습은 4:30-7시미사 전까지 있습니다.
평일날엔 특송이나 영성체후에 드릴 성가나 창미사곡을 연습한다거나
요즘엔 성탄미사곡을 연습중이구요 일요일엔 미사곡을 연습하지요
연습시간이 길긴하지만 연습시간을 제대로 지킬수가 없답니다.
등록된 성가대단원들은 30명이지만 정작 참여하는 인원은
50%정도밖에 안되니깐요. 어제두 4:40분쯤 지휘자 반주자
빼고 세명 나와있었습니다. 임신중인 지휘자 서있기도
힘들어하는 지휘자언니.. 화가 많이 나셨나봅니다.
다섯시가 넘어야 여섯명.. 미사드리기전까지 언제와있었는지
한명씩 한명씩 들어오더군요..
지휘자께서 끝나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렇게 할꺼면 연습시간을
늦추자고... 요즘엔 성탄미사때문에 어버이 성가대랑 같이
연습을 하는데 어버이 성가대분들은 100%의 참석하시지만
우리 청년성가대는 반도채 안되구.. 어버이성가대분들
뵙기 민망하시데요.. 지휘자 언니가...
참..!! 속상합니다. 단장오빠.. 어제 저랑 새로뽑을 임원진과
회의를 하기로했었는데.. 몇몇 안나온 분들이 계셔서
회의도 하지못하고.. 오빠두 기분이 너무 안좋아서 오늘은
그냥 가자구 나중에 연락하시겠다고 하시더군요..
집에가면서.. 집방향이 같은 언니랑 동기랑 하는 얘기..
지휘자가 너무 무섭다구.....하더군요..
전 아무말도 할수가 없었습니다.
어떻게 해야하는건지 모르겠습니다.
힘들어하는 지휘자.. 새로 뽑힌 단장..
아무렇지도 않으려는 일부 단원들..
그 사이를 제가 어떻게 해야하는건지.
어떻게 이해하고 생각하고 행동해야하는건지..
저.. 나쁘지만 그런 생각두 했습니다.
차라이 하기싫은사람.. 발성연습이 싫어서 늦게나오는 단원들.
그런분들 다 하지 말라하고 열심히 하는 사람들만
몇몇 안되는 인원이지만 그렇게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정말 나쁜 생각이지요.. 하느님께서 모아주신 사람들인데
제가 맘대로 갈라놓을 생각을 해버렸습니다..
기도하겠습니다. 우리 성가대를 위해서..
서로 사랑하게해달라고.. 그리고 단원 한사람 한사람을..
그리고 나누게 해주시라고.. 서로의 아픔.. 서로서로 나눠서.
혼자 너무 많이 힘들지 않게 해주시라고..
모두다 같이 기뻐하면서 노래할수있었으면 좋겠는데..
제가 할수 있는 일이 어떤게 있을런지.. 전 아직 너무 모르겠습니다.
앞 글에서 신기복형제님께서 말씀하신것처럼 저희 지휘자님도
사례는 바라지도 않으실꺼에요.. 그보다는 정말 열심히 하려는
단원들만있다면 더 바라실게 없으실것같애요..
제 마음이 아픕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