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를 빕니다.

저는 순 아마츄어 성가 지휘자 입니다.

성가대 25년에 지휘자 활동을 약 20년 했지만 아직도 주일미사때 실수나 하지 않을까 조바심이 나고 미사가 끝나고 나면 오늘 성가가 좋았다는 사람도 있고 선곡이 잘 못 되었다고

걱정(?) 해 주는 분도 계시지요.

현재 국군중앙성당에서 지휘를 맡고 있는데 12월 14일 신임 이기헌 주교님 성성 및 착좌식

전례 때문에 근심이 많습니다.

 군대 생활 해 보신분 들은 잘 아시지만 군대 성당은 성가대 있는곳이 전군 75개 성당중

불과 10여 곳에 불과하고 그나마 여성(군인 아내)위주이고 초 미니 성가대랍니다.흔히 군대는

남자들이 많고 군악대가 있으니 잘 되리라 생각하지만 전혀 아닙니다.

많은 분들이  이런 큰 전례는 명동 가톨릭 합창단이나 성 바오로 수녀원에맡기면 잘 할텐데..... 하고 걱정하시는데 기어이 군종교구 미니 성가대를 연합하여 치르겠다니

미친놈 소리를 듣지 않을까  걱정이라는 것입니다.

하기사 15년 전에 아무것도 모르고 맨발로 뛰어가며 자료를 수집하고 체험을 엮어서

"교회 전례음악"이란 책을 냈으니 두번째 미친 셈이지요.

주님이 제자들을 고를때 유식한 사람을 뽑지 않았듯이 군종교구에서 성가대를 자체 운영키로 용단을 내렸으니 주님께서 능력을 주시지 않겠는가 믿는 마음 뿐입니다.

신임 이 주교님을 위하여 ,개신교나 불교에 비하여 엄청 약세인 현실에서 고군 분투하시는

군종 신부님들을 위하여,그리고 육,해,공군에서 연합하여 성가대를 구성하고 맹 연습에

들어간 60여명의 성가대원들을 위하여 성가 애호가 여러분들의 기도를 부탁 드립니다.

   천주교 군종교구 주교좌 국군중앙성당 성가대 지휘자 김건정 빠뜨리시오

서울에 주교좌 성당이 두 개 인것 아시지요?   명동에 서울 대교구,삼각지에 군종교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