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 우리의 평화,
안녕하셨습니까?
먼저 잠원동라우다떼성가대의 발표회가 주님의 은총 안에
여러분들에게 많은 감동과 기쁨을 주었다는 소식이 멀리 있는
저에게도 기쁨입니다.
늦게나마 무사히 발표회를 마치신 라우다떼성가대 여러분께
박수를 보냅니다. - 짝짝짝짝...
여기 성가게시판에 올라와서야 가톨릭성가에 작곡자 이름이
쬐끔 올라있던 팔레스트리나라는 음악가를 알게 되었고,
라우다떼성가발표회 가지 못한 홧김에 어제 퇴근 길에
4장짜리 미사곡 CD하고 무반주모테트 CD 1개를 사 버렸습니다.
하도 집에서도 안달을 한 제 모습을 봐서인지
거금을 들여서 산 CD를 보고도 제 집사람 바가지는 긁지
않더군요.
그래서 편한 마음으로 들어 보았지요.
아니, 이런 여러운 곡을? 연주했단 말인가?
반주도 없이?
- 한참 감탄을 하고 있는데, 집사람 왈,
반주자는 좋았겠네, 뭐... 연습할 때야 힘들었겠지만.
저같은 왕초보에게는 거의 천상의 음악이었습니다.
아이고, 갈 길이 아직도 멀었구나, 멀었어...
소리로 하느님 찬미하고 기도가 되기에는.
그래도 이게 어딥니까?
알게 되었다는 사실 하나에도 감사를 드립니다.
제 목소리로 이런 좋은 찬미를 주님께 드리지 못해도
제 귀를 통해서 저의 영성과 묵상에 도뭉이 될 수 있다면
이 또한 좋은 일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오늘 오전에 이봉섭바오로형제님께서 친히 저에게
멜을 보내셔서 인사를 주시니, 감격 또 감격... 흑흑흑
이렇게 미소한 사람에게도 관심을 보여주셔서 감사 또 감사.
성가(전례음악)를 사랑하시는 여러분 모두
아기예수님 맞이하시는 준비 잘 하시라고
기도 드리겠습니다.
성탄미사곡 준비하시느라 모두들 바쁘실텐데
건강들 조심하시고 기쁜 준비가 되시기를 빕니다.
홍콩에서 이정훈요셉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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