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강습회에서 느낀 성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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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정지연 | 작성일1999-12-11 | 조회수996 | 추천수5 | 반대(0) 신고 |
김종헌 신부님의 강습회에 참관할 수 있는 은총의 기회를 주신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어제는 흐린 날씨에 강풍이 불고 시내 교통은 집회로 오도 갈 데 없이 꽉 막혀서 내심 명동으로 향하는 발걸음이 쉽지 않았습니다. 여기에 저희 본당의 각 성가대들은 성탄 연합미사 연습으로 늦게까지 열성을 다해 혼신을 기울이고 있는 요일이어서 함께 참여할 동료도 없이 홀로 방문하게 되니 쑥스러움으로 망설여졌습니다. 그러나 성탄 준비의 시기적으로 같이 오지 못한 단원들에게 어떻게하면 강습회에서 받은 의미와 열기를 전해 나눌 수 있을 지가 안타까울 만큼 혼자라서라도 용기내어 온 것을 만족하였던 온기있는 저녁시간이 되었습니다. 신부님께서 짚어 주신 성가대의 역할과 방향을 다시 생각하게 하여 성가대원은 먼저 절실히 기도하는 마음으로 미사를 준비하여 찬미할 줄 아는 연습의 중요성과 자세를 깨닫게 하였습니다. 이 전에 여러번 불렀던 성가곡이었으나 신부님의 지휘하에서 부르게 되었던 성가는 가사 속에 전달되는 의미와 곡 분위기에서 깊숙히 주님의 사랑을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성탄이나 부활시기를 빗겨서 강습회를 열어 주신다면 저희 단원들도 신분님의 말씀의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신부님의 솔직 담백한 정든 고향의 언어로 하신 말씀은 친숙한 성가대 지휘자를 만나 뵌 것 같았습니다. 오랜 해외 유학의 낯설은 분위기 없이 가깝고도 편안하게 유쾌한 시간을 마련하여 주셔서 감사합니다. 아직 풀 말씀들이 많이 남아 있을 것이라 생각하고 많은 가르침과 격려를 또 기다립니다. 함께 하나되어 연습한 연합 성가대의 느낌의 성가 연습이 인상 깊었습니다. 신부님을 지휘자로 모셨던 성가대원들은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은총을 선사 받은 분들이었을 것으로 부럽게 생각됩니다. 그럼 처음으로 남기는 성가 게시판의 글이 오! 너무 길어졌습니다. 성탄과 대희년을 준비하는 성가대원들 모두에게 건강과 평화를 빕니다. 강습회에 참관한 혜화동 청년 백동 성가대 정지연 나타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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