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보를 해외에 판다고 하였을때 저는 꼭 한국의 곡만
파는것을 말하는 것은 아닙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Palestrina악보중
일본을 거쳐 들어온 것도 있으며, Byrd곡중 독일 출판사것,
Vivaldi는 영국 출판사것 등 해외 출판사들이 다른 나라
작곡가들의 악보를 편집하여 많이 팔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만약 우리가, 예를 들어, Mozart의
대관식 미사 총보를 편집하여 좋은 설명과 영어및
여러 언어로 번역된 설명과 해설을 곁들이면
분명히 외국, 심지어 독일에서도 팔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악보 원판을 찾아 다시 그리는
작업을 해야 겠지요. 인적자원은 아마 있겠지만
재정 보조를 할 자본주가 필요한데 우리나라에서
이런 사업에 장기 투자할 사람이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어찌 보면 이미 투자기회를 놓쳤거든요.
75년판 새전례 성가집을 꼭 구해 보시기를 권합니다.
Bruckner와 O. Gibbons의 작은 미사곡들이 번역되어 있고
최병철 교수님이 작곡하신 미사곡 7과 9는 왜 제 편집되었을 때
생략되었는지 아쉽군요. 특히 미사곡 IX는 수준있는
곡인것 같습니다. 영어로 번역해 볼만도 하구요.
Sure beats O. Alstott's pieces. I am not that
crazy about his responses. 결론적으로는
이 '새전례 성가집'이 그 뒤에 나온 성가책보다 나은
것 같습니다.
좋은 합창곡이 많이 모인 악보책을 찾으시면
Oxford Choral Series를 찾아 보십시요.
Oxford University Press에서 만든 악보인데
제가 찾던 악보가 몇개 있더군요.
Pius X Hymnal는 지금 한 부 개인 소지용으로
학교에 복사를 맡겨 놓았습니다. 책 공급처를
찾아볼려고 노력하였지만 별 성과가 없고
희귀 서적 거래자들에게 의뢰편지를 보냈지만
그리 인기 있었던 책이 아니라서 기대하기
힘듭니다. 미국 국회 도서관에 원본과 개정본이
있으니 그쪽으로 빌려 보는 것도 고려해볼수 있습니다.
법적으로는 개인 소지 복사는 하나만 허용됩니다.
원하시는 분들을 위해 제 부인과 남동생에게
부탁하여 2개 더 만들 수 있는데 복사비용이
$30정도, 책 원가보다 더 비싸더군요. 운송비도
대략 $15정도 들 것 같습니다. 윤용선 신부님께서
하나 요청하신 것 같은데 편지의 한글과 한자가 좀 깨저서
이해하기 약간 힘드니 다시 한번 연락해
주시기 바랍니다. 나머지 한부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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