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Re ;읽으시고 조언 부탁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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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이승우 | 작성일2000-11-01 | 조회수630 | 추천수6 | 반대(0) 신고 |
안녕하세요! 많은 어려움이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그래도 용기를 잃지말고 다른 방법을 모색 하셨으면 합니다.
저의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첫째로.. 성가대는 미사 전례의 보조자 이지 주관자는 아니라 생각합니다. 주례 사제께서 라틴어 미사나 성가를 무조건 배격하는 것은 아닐것이라 생각됩니다. 아무래도 본당별 특성 - 신자 구성원이 노인층이 많거나, 시장 지역과 같이 유동인구가 많거나, 신자들의 성향이 미사참여에 수동적이거나 등등... - 에 따라 사목의 목적이나 목표가 있을 것이고 이에따른 일환으로 그러실수도 있지 않을까요? 아마도 미사시간중 성서읽기 또한 그런 개념일수도 있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둘째로... 성가가 전례 주기별로 바뀌지 않고 매주 같은 노래만 부르는 문제는 성가대가 미사 시작전, 또는 미사후에 - 시간은 신부님과 상의하시고 - 신자에게 성가를 가르치는 봉사를 시도 하시면 어떨까요? 그날 가르쳐서 그날 미사에 쓰는것이 아니라 음---한달정도의 여유를 두면 어떨까요? 저희 성당의 신부님께서도 파견 성가만큼은 전례시기에 상관없이 밝고, 힘차고, 신나고, 전 신자가 목청껏 부르고 즐거운 마음으로 미사를 마칠수 있도록 하라는 각별한 주의를 주시고 계십니다.
셋째로... 저는 이렇게 성가대 활동을 하여 왔습니다. 새로운 신부님께서 부임해 오시면 먼저 찿아뵙고 그전에 하던 미사전례, 성가대의 역할, 향후 성가대의 역할등을 상의 합니다. 왜냐하면 신부님마다 조금씩 미사를 집전하시는 스타일이 다르시기 때문이죠. 미사때 조금이라도 주례사제와 해설자와 성가대의 타이밍이 안맞으면 순간적으로 신자들은 많은 분심에 휩싸이고 그러면 사제가 지양하는 미사가 원만히 진행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성가대의 어떠한 권리(?)를 찿지마시고 사제가 지양하는 사목목표에서 성가대의 역할을 극대화하면 어떨까요? 신부님께 성가대의 지휘자님, 단장님, 임원진께서 이해가 전제된 진솔한 상의가 필요한것 같습니다.
모쪼록 하느님의 거룩한 사업에 더 많은 뜻을 두시고 열심하심을 바랍니다. 주제넘는 이야기 이해 바랍니다 모두 생각해볼 문제인것 같아서 게시판에 글을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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