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수정]라우다떼연주(11/18),홈페이지변경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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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이봉섭 | 작성일2000-11-02 | 조회수711 | 추천수4 | 반대(0) 신고 | |
성가 가족 여러분 안녕하셨습니까? 잠원본당 Laudate성가단의 미국 중부 지부장(?) 이봉섭 바오로입니다. 한국 날씨가 많이 추워지고 있다고 들었는데 (이곳은 아직은 괜찮습니다), 건강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오늘은 이번 11월 18일(토요일)에 있을 잠원동성당 라우다떼 청년성가단 제 16회 정기연주회를 소개해 드립니다. 제가 못 가서 아쉬움이 크지만, 많은 성가 가족 여러분들께서 함께 하셔서 같이 느끼고 생각하신다면 더없이 기쁠 것입니다.
라우다떼성가단 제 16회 정기연주회
일시 : 2000년 11월 18일 토요일 오후 8시 장소 : 천주교 잠원동교회 (아래 교통편 참조) 지휘 : 이호중 라파엘 반주 : 박정주 스테파니아
<취지>
작년, 재작년에 이어 이번 연주회 역시 올바른 전례성가의 모습을 생각하며 준비되었습니다. 특히 이번에는 전례성가의 대표라 할 그레고리오 성가와 다성음악 중에서도 두드러지는 명곡에서부터, 보다 친숙한 느낌이지만 역시 전례적인 현대 성음악을 함께 봉헌하게 됩니다. 그러면서 교회가 가진 전례음악들이 얼마나 아름다운 것인가, 또한 합당한 전례음악이란 어떤 것인가, 시대의 흐름 속에서 그 합당한 모습은 어떻게 구현될 수 있는가 등을 생각할 수 있는 기회가 되고자 합니다.
<프로그램 소개>
◈ 바르톨루치의 <천사미사곡>은 현존하는 훌륭한 성음악 작곡가로서 로마 시스티나 성당의 악장을 지낸 D. Bartolucci에 의한 것으로, 그레고리오 성가 미사곡 중에서도 가장 널리 애창되는 Kyriale 8 (de Angelis)로부터 다성음악으로 재창조된 것입니다.
◈ 알레그리의 <Miserere Mei Deus>는 모든 다성음악 가운데서도 가장 유명한 곡의 하나이지요. 제가 올린 이 게시판 1742번 글과, 다른 분들이 올려 주신 악보감상실의 감상자료를 참고하실 수 있겠습니다. 라우다떼성가단에서는 최근 몇 해 동안 사순시기 및 본당의 날 연주회 등에 이 곡을 봉헌해 왔었는데, 이번에 좀더 연습하여 정기연주회 무대에 올리게 되었습니다.
◈ 다음으로는 현대 종교음악 작곡가 중에서 가장 주목받는 사람이라고 할 존 루터(John Rutter)의 짧은 합창곡 10여 곡을 선보입니다. (The Lord bless you and keep you; The Lord is my shepherd; A Gaelic Blessing; All things bright and beautiful 등 다수.) 루터는 영국 성공회 소속입니다만, 그것이 본질적으로 가톨릭과 대단히 가까운 것처럼 그의 음악적 바탕 역시 가톨릭 음악과 매우 깊이 연결됩니다. 그의 곡들은 전통음악의 작법을 바탕으로 하면서도 대단히 현대적인 감각의, 어떻게 보면 ’영화음악’같은 친근한 분위기를 가져서 대중적으로 널리 사랑받고 있으며, Requiem, Magnificat, Gloria 등 대표작들은 이미 전세계적으로 중요한 합창 레퍼토리가 되어 있습니다. 그의 곡 중에는 연주용으로서 전례에는 맞지 않는 곡도 있지만, 한편으로 전례(성공회의 전례)를 염두에 두고 작곡한 곡들의 대부분은 자연히 가톨릭 전례에도 잘 어울립니다. 즉, 전례적으로 잘 어울리면서도 일반 신자들에게 보다 가깝게 다가갈 수 있는 곡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잠원성당 교통편>
지하철 3호선 잠원역 (3번출구) 버스 21, 710 (일반) / 21-3, 30 (좌석) - 한신공영 정류장 하차 뉴코아백화점과 인접.
** 라우다떼성가단 홈페이지 주소가 다음과 같이 변경되었으며, 이어서 소개란 등을 새단장했습니다. ’자료실’ 에는 관련자료와 함께 저희의 14, 15회 발표회 실황에 이어 올해 봉헌하는 미사 성가의 실황도 다수 올라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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