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가 게시판

제목 안락성당에서 감사드리며
작성자김승주 쪽지 캡슐 작성일2000-11-29 조회수663 추천수5 반대(0) 신고

† 주님의 크신 사랑.

  

  안녕하십니까?

  우선 김 건정 님께 감사의 말씀부터 드리고 싶습니다.

  우리 성당의 성음악 미사를 좋게 보아 주셨기 때문이기도 합니다만, 또 다르게는 이렇게 인터넷을 통하여 홍보도 하고 정보도 함께 나눌 수 있다는 것을 처음으로 알려 주셨기 때문입니다.

  이런 말이 새삼스럽기도 하겠습니다만, 사실 제가 좀은 무식도 하고 또 고루(?)하기도 해서, 인터넷은 젊은이들의 전유물인 줄로만 알고 있었거든요. 그런데 평화음악제에서 만난 김 선생님께서 안락성당 성음악미사 참례기를 읽어보았는지 물어보셨고, 저는 당연히 못 보았다고 대답했었는데(인터넷 활용을 잘못하므로), 이래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어 어떻게 찾아 읽어야 하는지 물어 물어 겨우 찾아 들어가 보았습니다. 그랬더니, 와--- 이렇게 기쁠 수가! 우리 미사를 칭찬해 주신 것도 고맙지만, 이렇게 널리 알리기도 해 주셨구나 하는 생각 때문에 더욱더 고맙고 신이 났습니다.

  그래서 자판을 보면서 겨우 더듬거리는 솜씨지만 감사 인사를 드리며, 이 기회에 추가 홍보도 해야겠다 싶어 이렇게 게시판에 들어왔습니다.

  우리 성당에서 매주 수요일 저녁에 그레고리오 성가로 미사를 봉헌한다는 것은 이제 알려진 셈인데, 이번에 특별히 더 알려드리고 싶은 것은 12월 27일 음악인들의 송년 감사 미사에 대한 것입니다.

  지금 3년째 계속하고있습니다만, 매년 마지막 수요일엔 부산의 모든 음악인들이 한자리에 모여서 미사를 봉헌합니다. 그러니까, 우리 본당 성음악 미사 때에는 그레고리오 성가단 외에도 성악인·기악인 할 것 없이 부산에서 활동하는 신자 음악인이라면 한번씩은 오셔서 특송을 맡아 봉사해오고 있습니다만, 바로 이분들까지도 모두 오셔서 함께 봉헌하는 송년 감사미사입니다. 즉 부산의 3개 그레고리오 성가단과 부산가톨릭합창단, 그리고 어린이를 포함한 신예 음악인들로부터 원로 음악인들까지( 솔직히 이 부분에서는 현실이 그렇게 잘 따라주는 것은 아닙니다만, 어쨌든 모두 초대는 하고있습니다.) 모두 함께 모여 그간의 은혜에 감사 드리며, 또 앞으로 더 좋은 활동 할 수 있도록 주님의 특별한 은총을 기원하는 지향으로 미사를 봉헌하는 것입니다.

  물론 성가 발표회를 하는 것은 아닙니다만, 성음악을 사랑하시는 분들이 함께 만날 수 있는 좋은 기회도 될 듯 하여 알려드리니, 이 글을 읽으시고 마음에 드신다면 누구나 함께 해 주셔도 좋겠습니다. (문의 전화: 051-526-4209 사제관.  051-526-4210 본당 사무실)

추신: 매년 1월과 8월은 성음악 미사 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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