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2019의 선곡의 예에 대한 질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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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서우석 | 작성일2000-12-19 | 조회수578 | 추천수4 | 반대(0) 신고 |
연주용 교회음악으로서 대표적인 것으로는 헨델의 메시아(Messiah) 같은 곡이 있는데, 의외로 많은 미사곡들이 전례에 합당하지 않다는 판결을 받고 있다. 그 이유는 이 곡들이 성당과 신자들이 감당하기 힘들 정도로 규모가 크며 연주 시간이 길거나, 그 선율의 속성이 극히 세속적이기 때문이다. 16세기에 열렸던 트렌트(Trent) 공의회에서는 팔레스트리나(Palestrina)의 작품 가운데 남녀간의 사랑을 노래한 그 당시에 큰 인기를 누리던 대중 가곡의 선율을 빌려서 작곡된 여러 미사곡들이 교회 내 행사에 사용될 수 없다는 연주 금지 판결을 받은 적도 있다. 비전례용 음악의 대표적인 예로는 복음성가와 생활성가를 들 수 있는데, 성서반 연수 성가집에 있는 대부분의 곡이 이에 속한다. 우리가 쓰는 가톨릭 성가집에도 많은 수의 비전례용 음악들이 포함되어 있다. 그러나 이 곡들은 전례용으로 만든 것이 아니기 때문에 전례에 사용하기에는 부적합하다.
위의 글은 가톨릭 성가 사이트의 첫번째 메뉴 성가란?난의 6장에 기제되어있는 제2차 바티칸 공의회의 "거룩한 전례에 관한 헌장" 제 112조의 해설의 두번째 단락의 전문입니다.
2019의 글을 쓰신 분께서는 헨델의 메시아가 전례용으로 사용하기에 아주 적합하다고 했으며 그 적합한 이유를 다음번 선곡의 예로 제시하겠다고 했습니다. 귀하께서 제시하실 예가 수록되어 있는 문헌을 상세히 밝혀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논문을 쓸 때 참고자료로 인용을 하려고 합니다. 그리고 빨레스트리나의 미사곡 중, 당시 유행하던 세속 선율이 차용된 미사곡들은 제3차 트리엔트 공의회 때 모두 전례밖으로 밀려납니다. 그런데 빨레스트리나의 돈에 얽힌 문제? 를 들며 빨레스트리나의 다른 미사곡까지 전례에 적합하지 않고 헨델의 메시아가 빨레스트리나 미사곡 보다 전례에 사용하는 것이 더 낫다고 하신 학적인 근거를 제시해 주시면 논문을 쓸 때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자세한 답변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서울에서 서우석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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