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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연중제16주일]성가정성가대 복음나누기
작성자윤길수 쪽지 캡슐 작성일2001-07-19 조회수1,026 추천수1 반대(0) 신고

+ 찬미 예수님

 

연중제16주일 복음나누기를 올립니다. 이번 주에는 성가정성가대 김용주 성우안토니오 형제님이가 준비하였습니다. "마르타는 자기 집에 예수를 모셔들였다. 마리아는 참 좋은 몫을 택했다." 라는 복음말씀을 묵상하면서 각자의 삶을 반성하고 정리하는 나눔의 시간을 이루시기 바랍니다.

 

성가정 성가대 테너파트 윤길수 세베리노 올림.


성가정 성가대 복음나누기 : 연중제16주일

 

1. 시작기도 : 성서기도문

 

하늘과 땅을 지으신 하느님 아버지,

예수 그리스도를 저희에게 보내시어

당신을 우리 아버지라 부르게 하시니 찬미 받으소서.

주님께서는 살아 있고 힘이 있는 성서의 말씀으로

저희에게 삶의 뜻을 깨우쳐 주시고,

구원을 이루어 주시니 감사하나이다.

 

오늘 저희가 성서와 친숙한 삶을 통하여,

구세주 예수 그리스도를 더욱 가까이 만나게 하시고

성서의 말씀을 저희의 삶으로 받아들이게 하소서.

이제까지 성서를 멀리하거나 그 가르침을 알면서도

실행하지 못하였음을 용서하시고

생명의 말씀을 떠나지 않게 하소서.

 

참으로 좋으신 하느님 아버지,

저희를 성령으로 충만하게 하시고

저희가 말씀에 순종하신 성모 마리아를 닮아

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느님의 말씀을

믿고, 기도하고, 생활하며 선포하게 하소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비나이다. 아멘.

 

2. 성서봉독

 

제1독서 : 창세기의 말씀 18.1-10ㄱ<손님네들, 소인 곁을 그냥 지나쳐 가지 마십시오.>

 

 그 무렵 주님께서는 마므레의 상수리나무 곁에서 아브라함에게 나타나셨다. 아브라함은 한창 더운 대낮에 천막 문 어귀에 앉아 있다가 고개를 들어 웬 사람 셋이 자기를 향해 서 있는 것을 보았다. 그는 그들을 보자마자 천막 문에서 뛰어나가 맞으며 땅에 엎드려 청을 드렸다.

"손님데들, 괜찮으시다면 소인 곁을 그냥 지나쳐 가지 마십시오. 물을 길어 올 터이니 발을 씻으시고 나무 밑에서 좀 쉬십시오.

떡도 가져올 터이니 잡수시고 피곤을 푸신 뒤에 길을 떠나십시오. 모처럼 소인한데 오셨는데, 어찌 그냥 가시겠습니까?" 그들이 대답하였다. "아! 그렇게 하여 주시겠소?"

 아브라함은 급히 천막으로 들어가 사라에게 고운 밀가루 서 말을 내다가 반죽하여 떡을 만들라고 이르고 소 떼가 있는 곳으로 달려가 살이 연하고 맛있어 보이는 송아지 한 마리를 끌어다가 종에게 맡겨 빨리 잡아서 요리하게 하고는 그 송아지 요리에다가 엉긴 젖과 우유를 곁들여서 손님들 앞에 차려 놓고, 손님들이 나무 밑에서 먹는 동안 그 곁에 서서 시중을 들었다.

 그들이 아브라함에게 "부인 사라는 어디 계시오?’ 하고 묻자, 아브라함은 사라가 천막에 있다고 대답하였다. 그러자 하느님께서 말씀하셨다. "내년 봄 새싹이 돋아날 무렵, 내가 틀림없이 너를 찾아오리라. 그 때 제 아내 사라는 이미 아들을 낳았을 것이다.’

 

제2독서 : 사도 바오로의 골로사이서의 말씀 1.24-28<과거의 모든 세대에 감추어져 있던 심오한 진리가 이제 성도들에게 분명히 드러났습니다.>

 

 형제 여러분, 나는 여러분을 위하여 기꺼이 고통을 겪고 있습니다. 그리고 나는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를 위하여 그리스도의 남은 고난을 내 몸으로 채우고 있습니다. 나는 하느님께서 맡기신 사명을 따라 여러분에게 하느님의 말씀을 남김없이 전하기 위해서 교회의 일꾼이 되었습니다.

 이 심오한 진리는 과거의 모든 세대, 모든 사람에게 감추어져 있던 것인데 이제는 하느님의 성도들에게 분명히 드러났습니다. 하느님께서는 이방인들에게 드러내신 이 심오한 진리가 얼마나 풍성하고 영광스러운 것인지를 성도들에게 알리려 하신 것입니다. 이 심오한 진리는 곧 이방인 여러분이 그리스도를 믿게 되었다는 사실과 또 영광을 차지하게 외리라는 희망입니다.

 우리는 바로 이 그리스도를 선포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모든 사람이 그리스도를 믿고 성숙한 인간으로 하느님 앞에 서도록 하려고 우리는 지혜를 다하여 모든 사람을 경고하며 가르칩니다.

 

복    음 : †루가복음. 10.38-42 <마르타는 자기 집에 예수를 모셔들였다. 마리아는 참 좋은 몫을 택했다.>

 

 그 때에 예수께서 어떤 마을에 들르셨는데 마르타라는 여자가 자기 집에 예수를 모셔들였다. 그에게는 마리아라는 동생이 있었는데 마리아는 주님의 발치에 앉아서 말씀을 듣고 있었다.

 시중 드는 일에 경황이 없던 마르타는 예수께 와서 "주님, 제 동생이 저에게만 일을 떠맡기는데 이것을 보시고도 가만 두십니까? 마리아더러 저를 좀 거들어 주라고 일러주십시오." 하고 말하였다.

 그러나 주께서는 이렇게 대답하셨다. "마르타, 마르타, 너는 많은 일에 다 마음을 쓰며 걱정하지만 실상  필요한 것은 한 가지 뿐이다. 마리아는 참 좋은 몫을 택했다. 그것을 빼앗아서는 안 된다 "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3. 묵상 :  침묵 가운데 각자 묵상한다.

 

4. 복음나누기 : "나를 따라 오너라"  

 

 요즘 저는 아이 교육문제로 속을 좀 썩이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교육제도에 문제가 많다는 것은 누구나 공감하는 것이므로 다시 이야기하고 싶지 않고, 그렇다고 무리해서 해외로 보내자니 그 것 또한 만만치 않은 여러 가지 위험부담과 문제를 갖고 있는 것이 또한 사실입니다.

 결국 이런 환경 하에서 피해보는 사람은 애 엄마와 아이 본인으로서 서로 정말 고단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저는 오늘 복음 나누기를 준비하면서 주님의 말씀 중에서 "실상 필요한 것은 한가지뿐이다"라는 말이 제 아이 교육과 관련하여 참으로 가슴에 와 닿는 말씀이었습니다.

 좋은 교육 환경 하에서 아이가 갖고 있는 Talent를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 건강하고, 의식 있는 시민으로 성장하도록 부모로서 지원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진정으로 중요한 것은 아이가 주님을 영접하고 주님 안에서 성장하도록 부모로서 모범이 되고, 도와주는 것이야말로 주님께서 오늘 말씀 중에서 강조하신 "실상 필요한 한 가지"라고 생각합니다.

 

5. 마침기도

 

주님! 저는 언제나 어리석어 무엇이 참으로 필요한 것인지 모르고

작은 것에 매달려 때론 절망하고,

때론 기뻐하며 지내고 있습니다.

비오니 제 이런 어리석음을 당신의 사랑으로 늘 깨우쳐 주소서.

아멘

 

<준비 및 진행> 김용주 성우안토니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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