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가 게시판

제목 [RE:3221]저도 임의삭제에 대해..
작성자나호선 쪽지 캡슐 작성일2001-10-15 조회수616 추천수3 반대(0) 신고

울 혜화동 본당의 나바오로입니다.

 

에 [pulip41]님이 쓰신 글이 사실이라면..

제가 일전에 [자유게시판 23782]에 썼듯이, [임의삭제]는 좀 생각해 보아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적당할지 모르나, 저는 [임의삭제]를 [사형선고]와 비유했는데..

사형을 금지하는 이유중의 하나가, 옳고 그름의 판단은 판결의 주체자나 시기에 따라서 달라질 수도 있다는 것이죠.

게시판 개설은 특정 취지에 의하여 이루어지나, 그 유지는 그곳을 찾는 많은 독자들에 의해서 이루어지듯이..

현 게시판의 취지와 성격에 어긋나는 글로 판단되더라도, 독자중 상당한 사람들은 열람할 가치를 느낄 수도 있지 않을까요?

  다만 운영측에서 그런 글들을 공식적으로는 용납하지 않는다는 뜻인데, 그때에는 삭제하지는 말고 다른 곳으로 옮기거나, 아니면 특별한 체크를 하여 취지에 부합되지 않는다는 것을 표시하는게 어떨까요?

그러면 운영측의 의도를 따르는 독자는 읽지 않으면 되고, 그래도 궁금한 독자는 그냥 읽으면 되고.. (그대신 읽은 내용에 대해선, 이 게시판에선 재차 거론않기..^^)

도 특정 싸이트의 운영자로서,

나름대로의 문제성으로 판단된 글을 삭제는 하지 않았으나, 다른곳에 임의로 옮기거나 삭제를 권유한 적은 있는데..

그게 게시자와 입장을 바꾸어 놓고 생각하니 무척 섭섭하겠더라구요.

어린이들에 대한 교육적인 처사라면, 삭제도 필요하겠지만..

독자의 대부분이 자기의 판단을 관리할 수 있는 성인이라고 본다면, 열람하고 안하고는 독자 스스로에게 맡겨두는 것도 좋은 방법 같습니다.

한 [임의삭제]는 미리 열람한 사람과, 삭제후에 못보는 사람간에 [기회불평등]을 초래하는 문제도 있을 수 있죠..

그리고 혹시 격분(?)한 필자의 경우 무단으로 도배하는 등의 폐해도 막기는 어렵겠구요..(뭐, 그렇게 까지 할분은 없겠지만요.. ^^;)

 

상 노심초사하실 관리자님의 수고에 격려를 보냅니다.

 

ps. 관리자님의 처사에 이의를 제기하는 제글이 만약 삭제되더라도, 저는 항의하지 않겠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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