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세라핌 합창단"연주회에 교황대사님도 함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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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정영일 | 작성일2003-02-16 | 조회수651 | 추천수5 | 반대(0) 신고 |
Cantate Domino
지난 02.14(금)20:00 당산동 성당에서 있었던 인천교구의 소명여자중학교 "세라핌 합창단" 의 연주회의 많은 참석자들 중에서는 교황대사님도 임석하시어 연주회의 분위기를 한 껏 높여 주었다.
많은 청중들이 본당신부님의 안내로 교황대사님께서 앞 좌석에 우리와 함께 한 것을 알게 되었다.
교회안의 많은 연주단체가 있어 나름대로 연주활동 등을 하고 있지만 이번과 같이 교황대사님도 임석하여 주신 것은 그리 흔한 일은 아닐것이다.
서울대교구 산하의 약 320여개의 본당에서 활동하고 있는 지휘자님들만 하여도 그리 크지 않은 당산동 성당의 좌석은 모두 꽉 채울 수 있었을 것이나......
왜 그런지는 모르겠으나(?) 성음악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수 많은 지휘자들의 능동적인 참여도가 낮은것에 비하여 이번 연주회에[한국합창연합회]의 임원들이 적지않게 참여 하였다는 것은 천주교회의 성음악을 연주하는 그 곳에서 개신교회 성가대의 우수한 지휘자 들이요, 또한 [한국합창연합회]의 임원들인 그들이 과연 천주교회의 성음악 연주 자체만을 듣고 돌아 갔을 것인지??
필자가 알기로는 [한국합창연합회]에 관계하고 있는 천주교회 신자들은 그리 많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
세미나 등에 참석을 하여 많은 것을 배우는 것도 물론 중요하지만 실제로 이러한 연주회에 참석을 하여 실제적인 상황을 보고 호흡을 함께 하면서 성음악을 익히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할 것이다.
교회안에서 활동하고 있는 지휘자들의 입지가 갈수록 좁아지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 하지만 그럴수록 이번과 같이 어렵게 뜻을 세워 어려운 학문을 연구하기 위하여 이탈리아로 유학을 떠나는 이호중 라파엘 선생님의 음악회에 많은 성음악 가족들이 함께 할 수 가 없었다는 데에(??) 아쉬움 또한 없지 않다.....
대부분 지역교회 [어버이 성가대]에서는 어렵다고..., 재미가 없다고..., 어째서 구닥따리 음악을 왜 하느냐고...,
이러 저러한 핑계를 대면서 Gregorio Chant를 피하는 것이 오늘의 현실이라고 할적에 어린 여중생들로 이루어진 "세라핌 합창단"의 이번 연주회에서 Gregorio Chant로 이루어진 4곡의 [성모 찬미가(NO 4529 참고)]와 촛불을 들고 입장과 퇴장시에 불렀던 Ave Maria 등은 참으로 우리 모두에게 시사하는바가 크다. 라고 아니할 수 없다.
6stage를 흐느끼면서 노래를 하는 어린 천사들의 모습은 청중들 모두의 마음을 무겁게도 하였지만 성당 마당에서 떠나는 지휘자와 마지막을 아쉬어 하는 "뒷풀이" 모습은 참으로 아름다운 한폭의 그림이었다.
"세라핌 합창단"을 이끌어 갈 후임 선생님의 활동에 기대하는 바, 매우 크다 라고 할 수 있겠으나, 우리 모두가 제 2기를 맞이하는 [세라핌합창단]의 발전과 꾸준한 성공을 위하여 많은 기도와 협조를 하여 주기 바라는 바이다.
당산동 성당에서 좋은 성음악을 연주 할 수 있도록 협조를 아끼지 않았던 장경택 주임 신부님과 이번 연주회를 축하하기 위하여 대구에서 올라오신 박대종 신부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서울대교구 경기서부지역 주엽동 천주교회 GRATIA 성가대 지휘자 정 영 일(Balthaz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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