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지휘봉에 대한 제 생각입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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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종기 | 작성일2003-03-20 | 조회수545 | 추천수4 | 반대(0) 신고 |
우선 결론 부터 말씀드린다면 지휘봉은 지휘자의 권위의 상징입니다. 15,16세기는 어떻했는지 잘모르겠습니다. 그러나 기악곡들이 발전한 17세기 이후에는 많은 연주자들을 통솔하기위한 한 방편으로 작곡자들이나 악장들 중에서 지휘자로 나섰습니다. 그당시의 기록을 보면 지휘자의 역활이라는것은 매우 단순하여 음악의 시작과 끝마침정도를 결정하는정도 이었습니다. 당시의 이런 지휘자들에게 지팡이같은것으로 지휘를 했으니 상상해볼수 있을것입니다. 지금처럼 지휘봉을 휘두른것이 아니고 단순히 땅을 하나 둘 하나둘 두드리는정도 일것입니다. 그후 지휘봉이 조금씩 작아지는데 19세기 말까지는 지금과같이 끝이 뽀족한것은 보이지 않고 손가락정도의 굵기에 40-50cm정도의 길이에 끝에는 오케스트라의 상징 문양이나 하프모양이 조각된 막대기가 사용되었습니다. 정교한 지휘자의 비트를 가르처 주기보다는 마에스트로서 음악의 해석을 위주로 하는 신종직업인으로서의 상징인것 입니다. 현재와 같은 지휘봉이 등장한것은 20세기 초반입니다. 지금은 지휘자의 권위가 다른 사람보다 높고 지휘봉을 이용한 지휘법이 다양하게 나타나지만 동구권에서는 지금도 지휘자에게 반드시 지휘봉을 사용할것을 요구하지는 않습니다. 지휘봉보다는 손으로 지휘하는것이 훨씬 편하고 이로운것이 많기때문입니다. 그러나 연주회가 시작되는 시각이 밤이다보니 손보다는 햐얀칠이된 지휘봉이 연주자들이 비트를보기에 훨신 편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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