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Re:5097]동의하며, 개신 찬송가에 많지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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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이종설 | 작성일2003-09-04 | 조회수560 | 추천수4 | 반대(0) 신고 |
난 어릴적부터 소위 명곡(당시는 국내외가곡및민요 지칭)이란걸 누님들로 부터 많이 듣고 자랐다. 친구나 지인과 더불음에 예배당에 가보면 왠지 낯익은 가락이 많았다.(소위 찬송가)
그속엔 스와니강,로렐라이,도니제티 오페라중 합창곡, 휜란디아,환희에송가,안니로리, 마탄의사수 서곡등 꼽기도 벅찰 지경이라 가사는 사편등을 대입하면 성가가 될것이니까.
그러다 철들며 내발로 성 교회에 들어와 보니 별 재미없는 성가 레파토리였고, 거기다 교중 미사후 거의가 왠 영어도 아닌 이살한(Latin)말로 그것도 성가대에서만 (당시엔 일반 교우가 성가 부르는 기회가 거의 였던것 같았으니까) 몇곡씩 불르더란 말이네, 지금은 보통 주일에 성체 강복 의식을 않지만 제2차바티칸 공의회 전엔 당연한 코스였음.
학교 음악시간은 철저한 전인 교과정으로 지켜졌기에 노래와 음악사등 소개에 천주교의 성음악 당연히등장 배우는 과정에 응! 거기는 전례를 위해서만 따로 곡을 만드는구나 생각 했지 찬송가와 다름을 느끼게 되는거지. 좀더 지나 고요한밤도 우리가 만든것을 걔들이 주인 행세 하잖아?
그러나 좋고 부르기 쉬운곡을 찬미가로 부르는건 오히려 포용하는 장점도 있을것 같다. 우리 성가 83번도 원곡에 가사만 바뀐것이고 또 개신교의 찬송가에서 가사만 악간 달리 차입한것도 적지 않고 갈라진 형제들과의 에큐메니컬에도 보탬이 될것이기에 ...
그러나 Pop 이나 Rock리듬에 가사를 붙여 전례에(청소년) 사용하는것 생활 성가라는 미명하에 성소년 구미 맟춰 유인책의 일환은 아무래도 전례적이지 않은것 같다.
청소년 미사에 참례할때 느끼는것은 젊은 친구들 발성 자체가 요즘 가수 김현정?같은 아류 애들의 가요성이지 바로 성가의 그聲과는 차원이 다름을 느낌이 나만의 옹졸함일까?
PBC 생활 성가제에 나오는 그소리 역시이고 ... 하긴 우리나라 교육이 전인교육 보다 1류를 향한 입시 위주라 노래 한곡 제대로 가르치는것 보다 영어단어 하나 수학 공식하나가 주이니까. 거기다 논술까지.
편하고 쉬운것 좋아하다 늙은이는 타향살이 가사바꿔 성가부르고 아즘마는 립스틱 짙게 바르고 또 가사바꾸고 젊은이는 요새 잘나가는애(하도 많아 이름을 알수있나?)들 노래에 가사 또 바꿔 성가하고 적어도 우리 나라에선 그게 없으란법은 없는기라. 왜냐하면 제멋대로 해도 뭐라는 뚜렸한 규정을 아직? 단 본당 신부님 싸인만 받는다면 ... 그런데
각설, 잡설에 마음 상했다면 용서 하시라. 형제들에게 향한 뇌까림이 아니랍니다.
Dominus Vobiscum.[주님께서 여러분과 함께] 또 평화도 내려주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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