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질문]성가366번 알렐루야의 시편창 연주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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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임용학 | 작성일2003-10-12 | 조회수673 | 추천수4 | 반대(0) 신고 |
† 찬미 예수님
좀 쑥스럽고 별 것 아닌것 같은 질문이기도 하지만 가톨릭성가 366번 알렐루야의 시편창 부분인데 오늘 연중 제 28주일 복음환호송을 연주할 경우에 어떻게 연주하는 것이 옳은 방법인지요?
주의해서 보면 본당마다 조금씩 다른 방법으로 연주되고 있음을 느낄 수 있겠고, 주로 아래 (A) (B) (C)의 방법으로 불려지더군요.
각 본당에서 연주하는 형태와 그 이유를 설명해 주시면 도움이 되겠습니다..
올려놓고 보니까 밑 부분이 잘려 나가서 추가했습니다.
제 견해를 말씀드린다면
(A)본당의 경우 추측컨데 "--- 하늘나라가"에서 "가--"를 두 박자이상 길게 한 다음 호흡 후 "그들의 것이니" 하고 연주할 것입니다. 악보 상으로 숨표<┼>(Flexa)나 그 어떤 구분이 없음에도 말이지요. 그냥 문장에 따랐다고 하기에는 어딘가 이상하다는 느낌.
(B)본당은 (A)본당과 마찬가지로 종결부 전의 단어 "의--"를 길게 연주할텐데, 다음 주 전교주일 시편의 경우에는 "항상 너희와 함께--"하고 "께"를 두 박자 정도로 한 다음, 이어서 "있겠-노-라"하고 연주할 것입니다. 단어에 의한 연주형태만 정했기에 가사의 전달에 문제가 있어도 어쩔 수 없는 일이지요.
(C)본당은 후반부의 전체 단어를 적절히 안배하였고, 종결부 직전에 휴지부를 억지로 만들어 쉬거나 박자를 변경하는 어색함 없이, 우리말 어순에 따라 후반의 준비부(Paraeparatio)에 이어 바로 종결부(Terminatio)로 진행한 형태입니다. (C)본당은 다음주 시편 후반부에서는 만약 호흡이 따라주지 않을 경우 "내가 세상 끝 날까지"에서 "지"를 약간 여유 있게 연주한 다음 "항상 너희와 함께 있겠노-라"하고 연주함으로써 문장의 뜻 그대로 가사를 배치할 것입니다.
이해를 돕기 위해 그레고리오 성가의 시편창에서 보통 중구분선(=세로줄)을 중심으로 전반부와 후반부로 나누고 후반부를 다시 Tenor, 준비부, 종결부로 나눌 수 있는데, 무엇보다 단어의 악센트를 매우 중요하게 연주한다는 사실을 염두에 두고 생각해 본 것입니다. 반드시 호흡을 해야하는 중구분선(세로줄)을 제외하고 Flexa(┼)나 쉼표(*)를 불필요한 곳에서 남용(?)하는 본당을 자주 보았기에 제가 잘못 알고있나 해서 말씀드라는 것인데 식견이 짧아 표현이 잘 안되네요,
작곡하신 최병철 교수님께서 직접 설명해 주신다면 큰 도움이 되겠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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