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4회 안젤루스 도미니 어린이 합창단 정기 연주회

일시: 2004년 6월 7일 저녁 7시 30분

장소: 청주 예술의 전당 대공연장

프로그램 ; 페르골레지- Stabat Mater전곡

함 사세요, 디즈니 만화영화 주제곡등

지휘: 전선숙 아녜스, 반주: 황미수 보나

협연: 송봉섭 요셉(카운터테너) 이 윤정(소프라노)

천주교 청주교구 어린이 합창단 Angelus Domini(주님의 천사)가 오는 6월 7일 오후 7시 30분 청주 예술의 전당 대공연장에서 네번째 정기 연주회를 갖습니다.

지난 1999년 창단 연주회를 시작으로 2000년과 2001년 두번의 정기연주회와 유럽 현지인들과 교포들의 격찬을 받은 바 있는 2002년 유럽 순회 연주 이후 2년여 만에 갖는 이번 정기 연주회에서는 국내 어린이 합창단으로서는 보기드물게 초기 바로크의 대표적 작곡가인 페르골레지(G. B. Pergolesi)의 종교곡 Stabat Mater(슬픔의 성모) 전곡을 연주합니다

이탈리아 출신의 천재 작곡가로 26세의 짧은 생을 살다간 페르골레지가 결핵으로 수도원에서 죽음을 기다리며 완성한 걸작인 Stabat Mater는 아들 예수님이 달리신 십자가 아래에 서서 그 고통과 운명하심을 보아야만 하셨던 성모님의 슬픔과 고뇌를 총 12곡의 2성 모테트로 담아내고 있습니다.

이번 연주에서 곡중 솔로 부분은 서울 명동 성당 돔 스콜라 합창단원으로 활약하고 있는 소프라노 이윤정씨와 카운터 테너 송봉섭씨가 맡아 안젤루스 도미니 어린이 합창단과 함께 연주합니다.

특히 이번 연주를 준비하면서 어린이 합창단원 전원이 2004년 1월 1일 부터 54일간 끊임없이 지속적으로 드려야하는 묵주의 9일기도를 벌써 세번째 바치고 있습니다.

1부 -무겁고 장엄한 분위기와는 대조적으로, 2부에서는 우리나라 전통 혼례를 재연한 젊은 작곡가 김청운의 "함 사세요"와

어린이 합창단 출신 선배들의 축하연주,

그리고 디즈니 만화영화 주제가들을 엮은 "Cinema Fantasie" 로 즐겁고 흥겨운 무대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 합창단 소개 ---

안젤루스 도미니(Angelus Domini:주님의 천사) 어린이 합창단은

청주 교구설정 40주년을 맞이한 1998년 청주 교구 내 59명의 초등학교 3학년에서 6학년 사이의 신자 어린이들로 구성하여 창단되었습니다.

제2차 바티칸 공의회 전례헌장의 정신을 이어받아 교회음악의 재보인 성음악을 보존하고 육성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창단하였습니다.

특히 전례의식에서 첫 자리를 차지하는 그레고리오 성가의 전통을 잇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으며. 그 결과 지난 2002년 9월 독일 쾰른 대성당 교중미사에서 De Angelis 미사곡을 봉헌하였습니다.

현재 초등학교 3학년에서 중학교 2학년의 어린이 41명이 단원으로 활동 중이며 매년 두 차례씩 교구내 스콜라칸토룸 제단체들과 함께 성모승천 기념일 음악회와 성탄 음악회를 갖는 등 음반작업과 더불어 해마다 교구민과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연주회를 하며 이를 통하여 가톨릭 교회와 지역사회에 음악을 통한 전교와 봉사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 지휘: 전선숙 아녜스 *반주: 황미수 보나 *발성지도: 이은주 세실리아

* 지도신부 : 윤창호 도미니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