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가 게시판

제목 그레고리오성가 2
작성자최병철 쪽지 캡슐 작성일2004-09-11 조회수772 추천수3 반대(0) 신고

그레고리오성가 2

그레고리오성가 1에서의 이야기는 고대 희랍(히브리)을 중심으로 한 동방문화(로마를 중심으로 하여. 비잔틴

문화로 분류) 속에서의 그레고리오성가의 형성기에 대한 것이다. 오늘날에는 작은 나라이지만 고대 희랍(그리이스)은 서양사 최초의 거대한 문명을 이룩했을 뿐 아니라, 천하무적의 최강국 에짚트를 이겼고, 동서로 약진

하여 지금의 이란, 이락, 이스라엘, 터키 등 중동 제국과, 루마니아, 유고, 슬로바키아 등 아드리아 연안국들과 도서, 에게해 연안국인 마케도니아(영문 표기로 매세도니아라고도 함), 그리고 아랍권의 여러 나라들 등 광활한 지역을 장악했다. 유태교, 이슬람, 모슬렘 등을 위시하여 여러가지 형태의 다신교들이 혼재해 있던 이 넓은 천하를 통일하고 지배한 세력은 그리이스의 도리아족(도리아 지방에 살던)이었다.

에짚트의 신들은 초인적 상징물로 표현 되었다. 스핑크스, 큰 바위, 해, 달 등이 그 예들이다. 이에 반해 고대

그리이스인들은 신들을 사람의 형상으로 바꿔놓은 것이 가장 괄목할 사건이었다. 태양신 아폴로라든가 술의

신, 음악의 신 등 모든 신들이 각기 그 형태에 걸맞게 사람의 모습으로 표현되었던 것이다. 신이 인간으로 그

려지게 된 것은 이것이 최초의 일이었으며 그 이후 역사에 나타난 거의 모든 신들은 사람의 형태를 취한 형상

으로 등장하고 있다.

수 많은 종족, 종교들을 어떻게 다스릴 것인가? 아마도 고대 그리이스 제국의 가장 큰 고민거리였을 것이다.

그 가운데에서도 도리아족은 바로 이웃이며 막강하고 거대한 제국을 건설하는데 힘을 함께 했던 프리기아족

(프리기아 지방에 살던)과 리디아족 등과의 갈등이 심각한 골치거리였다. 가장 높은 지배 계층이었던 도리아

족과 그 바로 밑에서 최고의 위치를 넘보는 프리기아족과 리디아족의 추격이 바로 그것이었다. 이 갈등을 해

소하는 우회적 수단으로 도리아족은 대 석학들의 학문을 이용하게 된다.

도리아족이 배출해 낸 석학들로는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 탈레스 등 철학의 창시자들 모두라 하겠다. 이들

은 한결같이 도리아족의 우월론을 간접적으로 서술했다. 플라톤은 그의 저서 "공화국론"에서 '국가의 지도자

의 자질은 도리아 음악으로 인격을 도야하는 최후의 과정이 필수 조건' 이라 했고 '리디아 음악은 지나치게

선정적이거나 감정적이어서 국가 지도자로서 거기에 몰입하는 것이 적절치 않다' 라는 논리로 우회적 견제의

뜻을 담기도 했다.

태그
COMMENTS※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26/500)
[ Total 27 ] 기도고침 기도지움
등록하기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파일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