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청년성가대도 성가대입니다. T T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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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박형주 | 작성일2004-09-14 | 조회수679 | 추천수1 | 반대(0) 신고 |
안녕하세요?? 멀리 남쪽에서 청년성가대를 하고 있는 청년입니다.
글은 남기지 않았지만 이 싸이트에서 많은 귀중한 자료들을 얻고 열심히 성가봉사를 하고 있습니다.
실은 이번 주일에 성가대로써 속상한 일이 있었습니다.
저녁미사가 끝나고 성탄준비를 위해서 잠시 쉬었던 저녁연습을 다시 시작했습니다.
열심히 연습을 하다보니 10시가 훌쩍 넘어가더군요.
그때쯤 신자분 몇 분이 들어오시더니 성전 앞에서 기도를 시작하셨습니다.
저희들의 노래가 서툴고 시끄러울수도 있지만..
그러시더군요.
"시끄러워서 기도도 못하게 한다" 하고 말이지요.
성전 앞에서 저기 뒤에 이층까지 버럭 화를 내시면서 그러셨습니다.
당황해서... 저희는 연습을 마쳤습니다.
청년이고 20명 정도밖에 안되고 노래를 못하긴 하지만...
그래도 열심히 봉사하려는 청년들이 시간쪼개서 하는 연습이었는데...
그래서 속상했습니다.
청년들이라서 그런가보다 하고.. 눈물이 왈칵 쏟아질 뻔 했습니다.
사실 앞으로가 걱정입니다.
성전에서의 연습을 포기 해야 할까요?? 아니면 기도 하시는 중에는 연습을 쉬어야 할까요??
저희들이 잘못한 것일까요??
앞으로가 걱정이 되어 잠도 오지 않습니다.
어찌 해야 할지.. 청년들은 학생과 장년의 중간 단계이며 분명한 하나의 계층인데도
성당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터무니 없이 부족하며 위치 또한 너무 불안합니다.
미사하나를 책임지는 분명한 성가대임에도 불구하고 기도중에 방해가 되니 연습을 하지 말아야 하는
일요일의 사건은.. 제게 정말 사건이었습니다.
어떻게 해야 하는지.. 도움말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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