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욕당하는 그리스도 조토(Giotto), 1302-1305, 프레스코, 200x185, 파도바 아레나 경당
Missa in tempore belli(Paukenmesse) 제9번 미사 인 템포레 벨리(전시미사)
오늘은 예전에 서울대교구 주교좌 성당, 성음악감독을 지내신
최병철교수님의 소개로
국내에 초연되었던 하이든의 파우켄미사를 들어봅니다
독립적인 몇 작품은 별도로 하고, 하이든의 음악가로서의 생애는
9곡의 현악4중주곡(op. 76 [1797], op. 77 [1799], op. 103 [1803, 미완성]),
미사곡 6곡(1796~1802), 십자가 위의 그리스도의 마지막 7가지 말씀의
성악곡판(1796), 두 편의 위대한 오라토리오 천지창조(1798)와 4계(1801)에
의해서 마무리되었습니다.
이것은 만년에 그가 교회음악에 큰 비중을 두었다는 것을 말해주는 것으로
이 곡은 다시 미사곡을 쓰기 시작인 소위 후기미사곡 중 첫 곡으로
그의 9번째 미사곡이며 나폴레옹이 오스트리아 침공때인 1796년에 작곡된
것으로 베네딕투스와 아뉴스데이에서의 예기치 못한 드럼의 두드러진
연주 때문에 '큰북미사'라는 독일식 별명이 붙여졌고 이 큰북은 전쟁을
암시하는 것으로 따라서 전시미사라고도 불리우고 있습니다.
원경수씨 지휘로 1986년 가을,명동성당에서 가톨릭합창단과
KBS교향악단이 초연으로 합동연주한 바 있습니다.
이곡을 소개해 주신 분은 당시 가통릭합창단을 지휘하셨던
가톨릭대 교수이시며 가톨릭성가집에 너무나도 주옥같은 곡을 남기신
최병철 교수님의 음덕이 계셨기에 가능한일이었읍니다.
국내에 발표되지 않은 모테트,푸가,오라토리오등을 교중미사때 많이 발표하시어
뭇 성도들을 하느님께로 이끄시는데 큰 선교를 하셨던 그 시절..
은혜의 하이든 미사곡이 그때..불리워졌습니다.
지금은 쉽사리 들을 수도 없는 그 미사곡을 여러분과 함께 하고자 합니다.
다소간의 음질이 고르지 못함을 양지바라며
좋은 음악과 함께 복된 주말 보내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