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가 게시판

제목 소순태님 그리고 쌈허는 여러분들...
작성자이인호 쪽지 캡슐 작성일2006-05-26 조회수879 추천수1 반대(0) 신고

†찬미예수님

 

아! 이리 예수님 찾으며 쌈 판을 거닐어 본 것도 참 오랫만인데

깨끔발 서서 담장 넘어 무슨 돌팔매가 심허게 오고 갔는가 궁금도 허지만

성음악이니 음악이니 허는 자체가 내겐 어렵기만해서

가타는 커녕 부타도 하기 어려운 처지라 귀경만 허려는 차에

느닷없이 벨루 볼일 웁는 이름 석자가 양해도 없이 거명되니 이건 또 왠일인가 해서요. 

 

 

우선 즐겨 쓰는 우화한토막...............



울타리 안에 개와 고양이와 닭을 넣었답니다.
처음엔 서로 째려 보면서 얼굴에 침을 뱉기도 하고
뒷통수에 대고 감자떡도 팡팡 날리는 겁니다.
그러나 오랜 시간이 흐른 후
이들이 우찌 사나... 하고 딜다 보니
아주 평화롭고 화목하게
묵찌빠도 하고 다망고도 하고...
그렇게 친구가 되어 있더라는 겁니다.

그래서 이번엔 그 울타리 안의 세입자들을 쫒아낸 후
비얌과 도야지, 비둘기 그리고 낙타도 한 마리 집어 넣었습니다.
첫날부터 돌팔매질에다 똥침 찌르기, 눈에 흙뿌리기, 잘 때 발 묶어 두기...
이런 법석이 있나... 할 정도로 광포하던 넘들..
역시 시간이 한참 흐른 어느 날 딜다 보니
서로서로 배를 베고 잠든 넘,
나자바바라~~ 놀이 하는 넘들,
서로 사기가꼬 2세를 가진 넘들...
그렇게 살고 있더랍니다.

그래서 그 넘들을 다 불러 내고 이번엔
사람을 몇 명 집어 넣었습니다.
첫날, 서로 악수하고 포옹하고 눈 맞추며 점잖을 떨길래 그러려니 했는데,
시간이 흐른 후 딜다 보니 죄 다 서로 싸워서
철천지 웬수가 되어 가꼬,
다들 구석구석 웅크리고 앉아서리
짱돌 다듬고 있는 넘,
표창 날 세우고 있는 넘,
올가미 고리 엮고 있는 넘...
그러고 있더라는 야그... ㅎㅎㅎ

 

말카 꽁이겠지요?

 

 

성가대 출입안헌지 상당 기간이 되었읍니다.

사실은 약간의 음치성이며 대단한 박치가 음악허는 분들 틈에 끼어 그간 민폐가 심했습니다.

차제에 성당을 팔아서두 아이들을 키우자고 허니

오로지 청소년분과 일에만 매달리기루 하였읍니다.

 

성음악 이론두 중요허구 지휘나 노래나 아니면 성가대 시다바리 실력두 중요허지만

모다 사람 어깨 비비고 떡진 머리 냄새 맡아가며 어울려 사는 곳이라 

아는 것 보다 실천허는 것이 더 중요허고

우기는 것 보다 남의 야그 들어 주는 것이 더 중요하지요.

우리 지휘자선상님두....

아덜 고만 나무라서유.. 경끼허거써유.. 건의를 드리니께

나갈 사람 다나가라!! 나는 안 변한다.

그래서 지는 만세.... 할렐루야!! 하면서 성가대 걸어 나왔지요.

 

지휘허시거나 음악에 조예가 있으신 분덜은 좀 예민허신 경우가 많고

특히나 고집이 센 경우를 많이 듣습니다.

 

성음악이라야 성가책에 나온 테너 부분 옆 사람 귀동냥허는 수준인데

그 귀동냥 속에 소순태님과 김건정님 두분의 말씀이 들어 옵니다.

어느 분이 더 훌륭하고 맞는 말씀만 허시는가??

..

 

이런거 관심 없읍니다.

 

소순태님 거론하신 글 가운데 제가 거명되므로

좋은 일에 쓰셨던지 악마구리에 던져 넣는 일이던지 여하튼 불쾌합니다.

왜냐면 저와 같이 음악의 문외한이 대단한 토론에 거명되는 것을 이해치 못함이지요.

 

제가 이전 글에서 지적함은

누구 음악이 덜 성스럽다거나 어느 까페를 가보니 맨날 번개에 미쳐 날뛰는 사람들 천지더라......

이런 말씀이 아니었고

다만,

예의... 그것도 음악허는 분들끼리.. 서로 아끼는 분야이므로

새남터 지휘자의 버릇없음을 공개 비판하므로서

이후 다른 분들 피해 없기를 바라는 마음 뿐이었지요.

초대받은 가수에게 꽃다발은 커녕 흰 봉투도 준비없이

호주머니에서 꼬기꼬기 꾸겨진 채 건네지는 만원짜리 하나...

새남터서 노래부른 가수는 모두 동냥왔답니까?

현장에서 눈으로 보고 이 곳에서 지적한 몰예의와 몰상식입니다.

 

음악을 하시는 분들 (저는 음악 모릅니다)만이라도 서로를 아끼고 존중하시기를 바랍니다.

다른 것 ....없읍니다.

 

그런데 이런 내용이 다시 소순태님에 의해 중언되는지 모르겠읍니다.

 

다른 것은 모르겠읍니다.

음악을 전공하시고, 또 음악을 잘 이해하시고, 성음악을 좋아하시는 여러분들

다투지 마시고 우선 서로를 아껴주시고

서로 다른 점을 보시면. 그 것이 틀렸다고 논쟁하지 마시면 좋겠습니다..

 

오히려 서로간의 이해를 해치고 내 주장 혹은 내 주윗 사람만 챙기며 사심을 부리고

예의없는 행동에 대하여 매섭게 질타하시기 바랍니다.

즉, 사람간의 일이 이론이나 실력 보다 우선하지 않겠읍니까?

 

조 위의 뱀, 도야지, 비둘기............

그 보다야 음악허는 분들이 훌륭하시지요.

그치요??

 

저 위의 제가 쓴 우화는 사립학교 토론방에 버젓하게 남아있읍니다.

운영자께서는 이 글, 삭제하지 마십시오.

 

공손히 배꼽손하고 부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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